환율, 배당 역송금 경계에 상승 압박[인더머니]

2021. 4. 12.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달러당 112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장중 환율 오름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됐다"며 "배당 역송금을 염두에 둔 수요가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26.37원으로 전 거래일 같은 시간 기준가(1,024.39원)에서 1.98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3RF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달러당 1124.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0.4원 내린 달러당 1120.8원에 개장했지만 곧바로 반등에 나섰다.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1126원 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원화는 이번주 배당이 본격화되면 외국인이 본국으로 송금함에 따라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16일 약 13조원 배당을 계획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 중 7조원 가량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계열사를 비롯해 KB금융, SK하이닉스 등도 줄줄이 배당금 지급이 예정돼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장중 환율 오름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됐다”며 “배당 역송금을 염두에 둔 수요가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키운 것도 환율을 끌어올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3000억원 이상을 순매도 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26.37원으로 전 거래일 같은 시간 기준가(1,024.39원)에서 1.98원 올랐다.

yjsun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