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개인 산 만큼 외인·기관은 팔았다.. 강보합

이은정 2021. 4. 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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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 주요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경제지표 호조,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이션 완화 기조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134선에서 시작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3147선의 고점을 찍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3127선까지 미끄러졌다가 장 마감 전 3135선까지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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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홀로 1.3조 '사자'..외인·기관 동반 '팔자'
비금속광물 2%↑..의료정밀 3% 가까이 하락
시총 상위株, 혼조..소송 마친 SK이노 10%대↑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2일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 주요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경제지표 호조,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이션 완화 기조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개인의 순매수 규모와 맞먹으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본격화된 어닝 시즌도 등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마켓포인트)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3.71포인트(0.12%) 오른 3135.59로 마감했다. 3134선에서 시작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3147선의 고점을 찍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3127선까지 미끄러졌다가 장 마감 전 3135선까지 상승 전환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9%, S&P500 지수는 0.7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1% 올랐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국 물가지표 호조에도 1.6%대에 머물렀다. 애플과 아마존이 2%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금융주도 실적 기대감이 커지며 JP모건과 BOA 주가는 1% 가까이 올랐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장세로 돌입함에 따라 작년 이후 시장의 풍부해진 유동성과 성장 기대감 만으로 상승한 종목들의 조정이 가팔랐던 반면, 같은 성장주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견조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다시금 반등 탄력이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금리 상승 부담이 완화되는 모습이 연출될 때마다 성장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치, 성장 스타일 간 차별화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3298억원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86억원, 8279억원 동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5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2%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화학, 통신업, 섬유·의복, 의약품은 1%대 상승했고 금융업, 서비스업, 은행, 음식료품, 유통업, 철강및금속은 1% 미만 올랐다. 의료정밀이 3% 가까이 빠지며 부진한 모습이었다. 건설업,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증권,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보험, 종이·목재는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1.30%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는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분쟁을 마무리 지은 SK이노베이션(096770)은 이날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직전 거래일 대비 2만8500원(11.97%) 오른 26만6500원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3420만8000주, 거래대금은 13조82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4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50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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