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앞둔 콜린 벨 감독 "완벽한 경기해야 올림픽 본선행 가능"

2021. 4. 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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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여자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중국 원정 경기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13일 오후 중국을 상대로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한 여자대표팀은 중국 원정에서 승리를 거둬야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을 바라볼 수 있다.

콜린 벨 감독은 12일 중국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준비를 열심히 잘했다.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잘지켰다"며 "중국과 내일 경기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패한 후 2차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선 "1차전에 패해 좋은 상황이 아니지만 내일 경기를 기대한다. 1차전이 무승부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전반전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전 경기를 잘했지만 불행하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우리의 능력을 믿고 경기하는 것이 목표였다. 최선을 다해 우리 능력을 믿고 경기를 승리해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콜린 벨 감독은 지난 1차전에서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맹활약을 펼친 지소연에 대해 "지소연처럼 탑 플레이어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소연이 1차전에서 강채림에게 패스를 했던 모습들이 내일 경기에 더 나와야 한다. 1차전에서 경기를 더 주도해야 했었다"고 말했다. 또한 "수비적으로 안정을 찾아야 한다. 중국은 피지컬과 세트피스가 강하다. 우리는 우리 능력을 믿어야 한다. 1차전에서 두가지 수비 실수가 있어 패했다. 보완해야할 부분이다. 중국처럼 강한 팀은 상대의 약점을 잘 공략한다. 내일 승리하고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거의 완벽한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전에 결장했던 조소현의 2차전 출전 여부에 대해선 "조소현은 지난 4월 4일 소속팀 토트넘에서 경기를 치렀고 5일 출발해 6일 한국에 도착했고 이후 격리시설에 들어간 후 7일부터 훈련에 합류했다. 1차전에는 아쉽게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4-5주를 보면 조소현이 실제로 뛴 경기는 80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1차전을 뛰기에 몸상태에 무리가 있다. 현재 대표팀에서 훈련을 잘하고 있고 2차전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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