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배터리 혈투 종결..양사 CEO "지식재산권 인정" "투자 적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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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지속된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마침표를 찍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CEO)들이 12일 임직원에게 분쟁 합의에 대한 소회를 전하고 사업 성장 의지를 밝혔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사내 메시지를 통해 "이번 합의는 숱한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도전·혁신을 포기하지 않은 모든 임직원의 노력·가치가 정당하게 인정받은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 30여년 간 투자로 쌓아온 배터리 지식재산권을 인정받고, 법적으로 확실하게 보호받게 된 것도 무엇보다 큰 성과"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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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사내 메시지를 통해 "이번 합의는 숱한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도전·혁신을 포기하지 않은 모든 임직원의 노력·가치가 정당하게 인정받은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 30여년 간 투자로 쌓아온 배터리 지식재산권을 인정받고, 법적으로 확실하게 보호받게 된 것도 무엇보다 큰 성과"라고 적었다.
이어 "이번 소송을 계기로 회사는 기술력을 더욱 발전 시켜 갈 것"이라며 "나아가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대규모로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전기차 확산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소송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추측이 난무했지만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가 옳다고 믿는 바를 실현해 나갔다"며 "앞으로도 기술 역량과 지적 재산에 대한 소중함·자부심을 되새겨 더욱 소중하게 보호하고 미래 기술력 확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도 덧붙였다.
이어 "글로벌 전기차 산업 발전에 맞춰 추가 투자와 협력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불확실성이 사라졌으니 우리 기술과 제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더 큰 성장을 통해 저력을 보여주자"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마음의 상처 역시 보상받아야 한다"며 "서로가 보듬고 함께 기운을 북돋아 주고, 지난한 소송 절차 피로감에서 벗어나 맡은 업무와 역할에 몰입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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