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닥 1000.65p 마감, 20년7개월만의 '천스닥'

박응진 기자 2021. 4. 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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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000포인트(p)를 돌파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올해 1월에도 1000p를 넘어선 적이 있었지만 종가가 1000p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0년 9월14일 이후 약 20년7개월 만의 일이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1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0년 9월14일(1020.70) 이후 약 20년7개월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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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12% 오른 3135.59, 달러/원 환율 3.7원 올라
SK-LG 분쟁 종료 전격 합의에 K-배터리株 동반 상승
© News1 DB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12일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000포인트(p)를 돌파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올해 1월에도 1000p를 넘어선 적이 있었지만 종가가 1000p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0년 9월14일 이후 약 20년7개월 만의 일이다.

코스피 지수는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해 3130선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내림세를 나타내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9일) 종가와 비교해 11.26p(1.14%) 오른 1000.65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2억원, 2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19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1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0년 9월14일(1020.70) 이후 약 20년7개월 만의 일이다. 올해 1월27일에는 장중 한때 1000선을 상회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8.54%), 씨젠(4.31%), SK머티리얼즈(3.78%), 펄어비스(2.91%), 셀트리온제약(1.60%), 셀트리온헬스케어(1.48%), 카카오게임즈(1.29%)는 상승했고 에이치엘비(-1.68%), 알테오젠(-1.01%), 스튜디오드래곤(-0.47%)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 제조(3.65%), 종이·목재(3.47%), 일반전기전자(2.68%) 등은 올랐고 방송서비스(-1.01%), 통신방송서비스(-0.81%), 출판·매체복제(-0.81%) 등은 내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1p(0.12%) 오른 3135.59로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이다. 개인이 홀로 690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984억원, 327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은 1220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내 주식 비중 허용한도를 종전보다 1%p 늘리기로 결정해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순매수로 돌아설지 주목됐지만, 연기금은 이날로 19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56%), LG화학(0.62%), NAVER(0.52%), 셀트리온(0.32%), 삼성전자우(0.13%)는 상승했고 SK하이닉스(-1.79%), 삼성SDI(-1.21%), 현대차(-1.09%), 삼성전자(-0.48%)는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2만8500원(11.97%) 뛴 2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놓고 미국에서 법적 분쟁을 벌였던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관련 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하는 등 전격적으로 갈등을 봉합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2.56%), 섬유의복(1.86%), 화학(1.54%) 등은 올랐고 의료정밀(-2.81%), 전기전자(-0.76%), 건설업(-0.74%) 등은 떨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인이 많이 샀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대형주 매물이 나오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IT부품, 하드웨어, 제약 등 실적이 좋은 종목들 위주로 매수하는 종목장세로 인해 1000p 넘었는데, 지속 여부는 다가오고 있는 실적시즌의 흐름에 따라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124.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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