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회원 2명 추가기소..신원불명 26명 기소중지

'던힐', '사장수' 등 회원 2명 추가 기소
인적사항 불상 26명은 기소중지 처리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활동하면서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들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팀장 오세영)는 이날 박사방 회원 '던힐' A(33)씨와 '사장수' B(32)씨 등 2명을 범죄단체 가입·활동,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9년 11월 중순 조주빈에게 가상화폐를 내고 박사방에 가입, 텔레그램 그룹방에 성착취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같은 시기 박사방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특히 조주빈과 공모해 피해자를 협박한 뒤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이를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까지 '박사방'과 관련해 총 38명을 입건해 이 가운데 10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날 2명이 불구속 기소됐고 나머지 26명은 인적사항 불특정 등 이유로 기소 중지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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