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조짐' 수아레즈, LG 역대 최고 외인 투수 자리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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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수아레즈는 LG 외에도 KBO리그 여러 구단이 눈독을 들였던 선수다.
류지현 LG 감독은 시즌을 앞둔 수아레즈를 향해 "KBO리그 수준급 투수 이상의 구위를 보여줬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수아레즈가 이대로 KBO리그에 안착한다면 LG는 최강 원투 펀치를 가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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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역대 외인 최다승은 2000년 해리거의 17승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LG 트윈스가 앤드류 수아레즈(29)의 상쾌한 출발에 미소 짓고 있다.
수아레즈는 11일 잠실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안타 3개를 맞는 동안 삼진은 9개를 빼앗았다. 투구 수는 단 87개였다.
수아레즈의 최고 시속 153㎞의 직구와 위력적인 슬라이더, 체인지업에 SSG 타자들은 손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수아레즈가 상대 타자들을 꽁꽁 묶어내면서 LG는 1-0으로 승리했다. 수아레즈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적응기' 따위도 필요치 않는 수아레즈의 쾌투 행진이다.
LG는 2021시즌을 앞두고 수아레즈를 데려오면서 최근 3년간 함께했던 타일러 윌슨을 떠나보냈다.
윌슨은 통산 33승(19패)을 올리며 그간 마운드의 한축을 맡았지만 수아레즈의 호투는 윌슨의 공백을 깨끗이 지워내고 있다.
수아레즈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6일 KT 위즈전에서도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흠잡을 데 없는 투구를 선보였다.
'예상대로'의 활약이다. 수아레즈는 LG 외에도 KBO리그 여러 구단이 눈독을 들였던 선수다. 그만큼 기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100%의 몸상태가 아닌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3월말 시범경기에서 시속 151㎞의 빠른 볼을 뿌렸다. 그러면서도 "나는 파워피처가 아니다. 커맨드에 집중하는 투수"라고 자기 소개를 하기도 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시즌을 앞둔 수아레즈를 향해 "KBO리그 수준급 투수 이상의 구위를 보여줬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LG 구단의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 자리를 욕심낼 만하다. LG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기록은 2000년 대니 해리거가 수확한 17승(10패)다.
KBO리그가 더 익숙해지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몸 상태가 더욱 올라온다면 수아레즈의 위력도 더 강해질 수 있다.
11일 경기 후 "체력 부분에서 조금 문제가 있었다"고 말한 수아레즈도 "여름을 지켜보자. 여름에는 체력이 더 올라와 투구 수를 더 많이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수아레즈가 이대로 KBO리그에 안착한다면 LG는 최강 원투 펀치를 가동할 수 있다. LG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올해 KBO리그 3년 차를 맞았다. 지난 2년 동안 29승(19패)을 수확한 에이스다.
LG의 외국인 듀오 최다승은 2019년 켈리와 윌슨이 합작한 28승이다.
LG의 올 시즌 목표는 뚜렷하다. 순위표 최정상이다. 수아레즈가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이란 기록을 안긴다면 팀도 목표 달성에 더 수월하게 다가설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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