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대전 펼쳐진다..D-7 '오세훈vs101명 민주당 시의원'

기성훈 기자 2021. 4. 12.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공격이 오세훈 시장에게 이어질 것이다."

10년 만에 만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 간의 날 선 공방이 예상된다.

다만 보궐선거에서 오 시장의 큰 격차로 당선됨에 따라 조사 당위성을 두고 민주당 시의원들의 고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지난 8일 오전 취임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를 찾아 김인호 시의회 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공격이 오세훈 시장에게 이어질 것이다."

10년 만에 만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 간의 날 선 공방이 예상된다. 내곡동 땅 관련 진상 규명,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등이 대표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사안들이다.

12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제30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가 오는 19일 개원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임시회는 4·7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 시장이 시의회와 처음으로 대면하는 자리다. 주요 일정은 20~21일 시정질문과 각종 안건처리 등이다.

보궐선거를 치르고 서울시나 시의회 모두 바쁜 가운데에서도 묘한 긴장감이 감지된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시의회가 오 시장과의 관계를 설정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그런 임시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시의원들과 오 시장과의 기싸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의원 109명 중에 101명이 민주당이다.

서울시의회와 오 시장의 힘겨루기는 오 시장 처가 내곡동 땅 의혹 관련 행정사무조사 실시 건이 가장 큰 관심사다.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지난 5일 오 시장의 내곡동 땅 ‘셀프 특혜’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의회 다수당이 민주당이기 때문에 안건 상정과 의결 절차는 속전속결로 이뤄질 전망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상임위인 운영위에서 특별위원을 위촉해 특위가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게 된다.

다만 보궐선거에서 오 시장의 큰 격차로 당선됨에 따라 조사 당위성을 두고 민주당 시의원들의 고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 다른 관계자는 "민주당 시의원들이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또 다른 횡포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도 주목된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광화문광장 공사를 지금 중단하면 혈세 낭비"라며 "혼란만 초래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광화문광장 공사에 대해 "시장님이 뜻대로, 마음대로 중단할 사항은 아닐 것"이라며 "의회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오 시장이 선거 기간 광화문광장에 대해 "코로나19(COVID-19)로 가뜩이나 살기 어려워진 마당에 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인지 묻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에 대한 업무보고를 듣고 공사 중단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한 간부는 "시의회 반대 등으로 현실적으로 사업 중단이 쉽지는 않다"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다시 묻는 방식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결국 이번 임시회가 오 시장과 서울시의회 간의 관계 설정에 큰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게 시 안팎의 예상이다. 서울시 다른 간부는 "오 시장이 실본부국별 업무보고를 통해 업무를 파악해 임시회 기간 동안 시의회와 나름대로의 소통을 할 것"이라면서 "오 시장 입장에서는 ‘미우나 고우나’ 짧은 재임 기간 시정 운영을 위한 시의회 협력이 필요한 만큼 관계 설정이 중요해보인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김정현, 서예지와 '함박 미소' 서현에겐 '싸늘' 사진보니서예지 "남친이 짧은 치마 입지 말라고 해줬으면"…과거 발언 '재조명'英 세아이 엄마, 14세 소년 집에 불러 십수번 성관계영국인 '빵' 터뜨린 윤여정 수상 소감…"속물적인 영국인에게"'김단하♥' 배정근, '개콘' 폐지 후 배달 알바…"하루 용돈 만원"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