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대전 펼쳐진다..D-7 '오세훈vs101명 민주당 시의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공격이 오세훈 시장에게 이어질 것이다."
10년 만에 만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 간의 날 선 공방이 예상된다.
다만 보궐선거에서 오 시장의 큰 격차로 당선됨에 따라 조사 당위성을 두고 민주당 시의원들의 고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공격이 오세훈 시장에게 이어질 것이다."
10년 만에 만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 간의 날 선 공방이 예상된다. 내곡동 땅 관련 진상 규명,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등이 대표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사안들이다.
12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제30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가 오는 19일 개원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임시회는 4·7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 시장이 시의회와 처음으로 대면하는 자리다. 주요 일정은 20~21일 시정질문과 각종 안건처리 등이다.
보궐선거를 치르고 서울시나 시의회 모두 바쁜 가운데에서도 묘한 긴장감이 감지된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시의회가 오 시장과의 관계를 설정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그런 임시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시의원들과 오 시장과의 기싸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의원 109명 중에 101명이 민주당이다.
서울시의회와 오 시장의 힘겨루기는 오 시장 처가 내곡동 땅 의혹 관련 행정사무조사 실시 건이 가장 큰 관심사다.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지난 5일 오 시장의 내곡동 땅 ‘셀프 특혜’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의회 다수당이 민주당이기 때문에 안건 상정과 의결 절차는 속전속결로 이뤄질 전망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상임위인 운영위에서 특별위원을 위촉해 특위가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게 된다.
다만 보궐선거에서 오 시장의 큰 격차로 당선됨에 따라 조사 당위성을 두고 민주당 시의원들의 고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 다른 관계자는 "민주당 시의원들이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또 다른 횡포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도 주목된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광화문광장 공사를 지금 중단하면 혈세 낭비"라며 "혼란만 초래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광화문광장 공사에 대해 "시장님이 뜻대로, 마음대로 중단할 사항은 아닐 것"이라며 "의회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오 시장이 선거 기간 광화문광장에 대해 "코로나19(COVID-19)로 가뜩이나 살기 어려워진 마당에 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인지 묻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에 대한 업무보고를 듣고 공사 중단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한 간부는 "시의회 반대 등으로 현실적으로 사업 중단이 쉽지는 않다"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다시 묻는 방식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결국 이번 임시회가 오 시장과 서울시의회 간의 관계 설정에 큰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게 시 안팎의 예상이다. 서울시 다른 간부는 "오 시장이 실본부국별 업무보고를 통해 업무를 파악해 임시회 기간 동안 시의회와 나름대로의 소통을 할 것"이라면서 "오 시장 입장에서는 ‘미우나 고우나’ 짧은 재임 기간 시정 운영을 위한 시의회 협력이 필요한 만큼 관계 설정이 중요해보인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정현, 서예지와 팔짱 끼고 '함박 미소'…서현에겐 '싸늘' - 머니투데이
- 서예지 "남친이 짧은 치마 입지 말라고 해줬으면"…과거 발언 '재조명' - 머니투데이
- 英 3아이 엄마, 14세 소년 집에 불러 십수번 성관계…영상 촬영도 - 머니투데이
- '빵' 터뜨린 윤여정 수상 소감…"고상한 척하는 영국인에게" - 머니투데이
- '김단하♥' 배정근, '개콘' 폐지 후 배달 알바…"하루 용돈 만원" - 머니투데이
- "음주운전 곽도원, 원망스러워"…개봉 2년 미룬 곽경택, 솔직 심경 - 머니투데이
-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서울시의회 행정감사에?…참석 이유는 - 머니투데이
- "외벌이 띠동갑 남편, 딴여자 생겨"…6년간 '월말 부부', 아내의 고민 - 머니투데이
- 옥주현 목 관통한 '장침'…무슨일 있나 - 머니투데이
- 티아라 왕따설 전말은…김광수 "화영 계약서, 내가 찢었다" 눈물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