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시장잡아라..진화하는 로봇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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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던 '바보' 로봇청소기가 인공지능(AI)을 장착하며 '필수가전'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가전 업체들은 우리나라 주거 공간 특성에 맞춘 물걸레 기능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진공 흡입하는 일반 로봇청소기에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등 성능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 늘면서 향후 시장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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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던 '바보' 로봇청소기가 인공지능(AI)을 장착하며 '필수가전'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가전 업체들은 우리나라 주거 공간 특성에 맞춘 물걸레 기능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연간 25만대를 판매하며 약 1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이는 최근 3년간 30% 이상씩 성장한 수준이다. 업계는 올해 35만대 수준으로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2014년 기준 1044억원부터 매년 성장해 10년 후인 2024년엔 3배 가량 커진 3000억원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진공 흡입하는 일반 로봇청소기에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등 성능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 늘면서 향후 시장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수요를 잡기 위해 각 사는 카메라로 장애물을 피하고 스스로 집안의 로드맵을 그려 최적의 이동경로까지 계산하는 기능 등 혁신 기술을 탑재하며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가전제품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규모가 커지며 고객들의 니즈도 고도화되고 있다"며 "신가전 가운데 필수가전 반열에 오를 유력한 후보로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 LG전자는 프리미엄 AI 로봇청소기부터 물걸레 전용, 실속형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씽큐'는 기존 로봇청소기와 달리 2개의 물걸레가 회전하며 바닥을 청소해 주행용 바퀴가 없는 게 특징이다. 약 2kg의 본체 하중이 물걸레를 힘있게 눌러주며 바닥을 깨끗이 닦도록 한다. 이 제품은 청소하는 동안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300㎖ 대용량 물통을 이용해 로봇청소기가 약 6m 움직일 때마다 최대 3.6㏄씩 자동으로 물을 분사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로봇청소기 '제트봇 AI' 신제품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을 탑재한 로봇청소기로, 자율 주행 능력이 대폭 개선됐다. 딥러닝 기반으로 100만 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에 학습하고 주요 장애물과 가전제품, 가구 등을 인식하는 게 특징이다. 3차원(3D) 센서는 기존의 2차원 센서로는 감지하지 못했던 높이가 낮은 물체, 복잡한 구조물의 형상을 인식하고 1m 이내에 있는 장애물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
지난해 한국에 본격 진출한 중국 로봇청소기 전문 가전기업 '로보락'은 중저가형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베스트셀러인 'S5 Max'는 2000Pa의 강력한 흡입력과 290㎖ 대용량 전자식 물탱크를 갖춰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가 동시에 가능한 제품이다. LDS 센서를 탑재해 집안 전체 구조 및 장애물 등을 98%의 정확도로 신속 정확하게 매핑하는 기능을 갖춰 빠르고 효율적인 경로로 청소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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