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성금 잇따라

천정인 2021. 4. 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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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에서 군부의 쿠데타에 맞서 민주화 투쟁을 하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돕기 위한 릴레이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이날까지 각계각층이 십시일반 모은 미얀마 지지 성금은 2천633만4천원이다.

서구 관계자는 "군부 독재에 항거하는 미얀마 국민들의 모습이 광주 시민들의 5·18 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것 같다"며 "우리의 작은 마음들이 고귀한 투쟁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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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미얀마 성금 모금 전달식 [광주 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서구에서 군부의 쿠데타에 맞서 민주화 투쟁을 하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돕기 위한 릴레이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이날까지 각계각층이 십시일반 모은 미얀마 지지 성금은 2천633만4천원이다.

구청 직원과 구의회, 18개 동 자생 단체, 서구마을네트워크, 일반 시민 등이 손을 보탰다.

주월초등학교 1학년인 김예준(7) 군과 형제 명준(10)·희준(3) 군도 수년 동안 함께 모은 저금통을 털어 72만4천80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서구는 이렇게 모은 성금을 평소 미얀마와 연계해 시민운동을 하던 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와 5·18기념재단을 주축으로 한 미얀마광주연대 등에 전달했다.

서구 관계자는 "군부 독재에 항거하는 미얀마 국민들의 모습이 광주 시민들의 5·18 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것 같다"며 "우리의 작은 마음들이 고귀한 투쟁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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