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받고 싶었죠" 감 잡은 여진구, '괴물' 다음 행보도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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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확신을 담은 연기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여진구는 "스스로 연기에 확신을 느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연기 스타일에 변화를 줘본 작품이 같은 해 '호텔 델루나'다. 그 다음 작품이었던 이번 '괴물'도 잘 하고 싶었고, 칭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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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확신을 담은 연기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여진구는 지난 10일 종영된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에서 한주원 역을 맡아 심리 추적 스릴러를 이끌며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소름과 여운을 선사했다. 제목 그대로 '괴물' 같은 작품을 마친 여진구가 12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필모그래피가 갖는 의미를 솔직히 돌아봤다.
'괴물'은 여진구에게 확신을 준 작품이다. 이에 대해 그는 "'화이' 이후 오랜만에 묵직한 스토리의 작품을 만났다. '화이'로 많은 칭찬을 받아서 또 칭찬을 받고 싶다는 욕심에 스스로 더 열심히 하게 됐다. '왕이 된 남자'와 '호텔 델루나' 이후 만난 이번 '괴물'을 통해 '이렇게 연기하는 게 맞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아역 배우로 일찌감치 연기를 시작한 여진구는 '해를 품은 달' '보고 싶다' '화이'의 연이은 흥행과 함께 마음가짐의 변화도 맞게 됐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틀에 갇히는 느낌을 받을 때쯤 만난 작품이 2019년 tvN '왕이 된 남자'였다. 여진구는 "스스로 연기에 확신을 느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연기 스타일에 변화를 줘본 작품이 같은 해 '호텔 델루나'다. 그 다음 작품이었던 이번 '괴물'도 잘 하고 싶었고, 칭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배우로서의 감을 찾은 여진구는 연기관 일부 중 "많이 연구하고 몰입해야 캐릭터와 실제 저 자신을 구분하는 게 쉽다. 이번 '괴물'에도 많은 선배님과 동료 배우 분들이 완벽하게 몰입해주셔서 저도 한주원에 빠져들 수 있었다. 덕분에 한주원의 선택과 감정 변화에 확신을 갖고 연기했다"고 소개했다.
자신만의 감을 찾은 만큼 여진구의 다음 작품을 향한 기대감도 높다. 이와 관련해 여진구는 "작품을 검토할 때 평소의 나 자신과 얼마나 다른 캐릭터인지 신경 쓰는 편이다. 아직 차기작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을 정해두진 않았고, 다양한 작품을 읽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취재진이 멜로에 대한 요청이 많다고 언급하자 "메모해두고 고민해보겠다. 멜로도 보여드리고 싶다. 관계자 분들 연락 부탁드린다"며 농담을 섞은 너스레로 재치 있게 답변하기도 했다.
이처럼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진구는 "칭찬만큼 비판이나 쓴 소리도 제게는 큰 원동력이다. 제가 칭찬 받을 용기와 비판 받을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보내주시는 모든 관심이 소중하다"며 "지금의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고, '괴물'의 메시지처럼 '괴물'이 되지 않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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