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시간은 우리 편..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정경훈 기자 2021. 4. 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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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2일 첫 자문위원회에서 공수처 제반 활동에 관한 자문위원 의견을 적극 듣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시간이 좀 더 걸릴지라도 자문위 도움을 통해 공수처를 신뢰받는 선진 수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김 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처 자문위원직을 수락해주시고 오늘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와 같은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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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이 21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천(경기)=이기범 기자 leekb@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2일 첫 자문위원회에서 공수처 제반 활동에 관한 자문위원 의견을 적극 듣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시간이 좀 더 걸릴지라도 자문위 도움을 통해 공수처를 신뢰받는 선진 수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제1회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처 자문위원직을 수락해주시고 오늘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와 같은 뜻을 전했다.

자문위는 공수처장 소속으로 소관 법령, 행정규칙의 제·개정과 폐지, 운영 방향 및 지위, 기능, 중장기 발전 계획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위원장은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이며, 이날 회의에서 부위원장, 위원 임명식을 가졌다.

김 처장은 "고위공직자 부패 근절과 검찰 개혁이라는 국민 염원을 바탕으로 1월 21일 우리 처가 출범한 이래 인적, 물적, 규범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인적 측면에서 여야 합의로 인사위원회가 구성된 뒤 수사처 검사의 채용 절차가 진행돼 현재 임명을 앞두고 있고, 수사관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중순 공수처법 발효에 맞춰 급하게 준비된 현 청사의 물적 설비를 보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사건사무규칙 등 제반 규칙의 초안을 수정하는 작업도 함께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자문위는 우리 처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 학식과 덕망이 높으신 위원들을 모시고 향후 진행될 수사, 공소의 제기와 유지, 사건 공보 등 공수처 제반 활동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처가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뒤에도 국민 신뢰를 받는 선진적 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혜안과 고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자 한다"며 "당면한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가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수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 앞으로 시간이 좀 걸릴지라도 시간은 우리편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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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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