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서 글 띄운 우즈.."마스터스 제패 마쓰야마 축하한다"

김광태 2021. 4. 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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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명인 열전' 마스터스를 제패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 선수가 마스터스를 제패한 것은 물론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이 역사적인 마스터스 우승은 골프계 전체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마쓰야마의 우승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마스터스 골프 대회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돈방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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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페이스북]
그린재킷 입고 우승 트로피 든 마쓰야마[A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명인 열전' 마스터스를 제패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 선수가 마스터스를 제패한 것은 물론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트위터에서 "히데키가 일본에 자부심을 안겨줬다. 대단한 업적을 이룬 데 대해 당신과 당신 나라에 축하를 전한다"고 적었다.

마쓰야마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이 역사적인 마스터스 우승은 골프계 전체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마쓰야마의 우승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메이저 정상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이 유일했다.

메이저대회 통산 15승 중 마스터스에서 5차례 우승한 우즈는 올해는 교통사고로 출전하지 못했다. 우즈는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로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고 현재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마스터스 골프 대회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돈방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마쓰야마는 일단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7만달러(약 23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마쓰야마는 앞으로 6억달러(6755억원)를 벌어들일 것이라고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매체인 스포티코는 전망했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인 봅 도프먼은 마쓰야마가 앞으로 30년 동안 해마다 2천만달러(225억원) 어치 후원 계약을 따낼 수 있게 됐다고 추산했다.

마쓰야마는 마스터스 우승 이전에도 일본 골프의 간판이었다. 렉서스, 스릭슨, 노무라 증권 등 든든한 기업의 후원을 줄곧 받았다. 이들 후원 기업은 마쓰야마에게 연간 90억원에서 110억원의 거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스터스 우승은 마쓰야마의 위상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 업체 옥타곤의 임원을 오래 역임한 데이비드 슈워브는 "마쓰야마의 가치는 무한대가 됐다. 원하는 기업이 엄청나게 많아질 것"이라면서 "당장 내일 아침이면 수많은 제안서가 매니저 책상 위에 쌓일 게 틀림없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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