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친환경 관광단지' 1000억 민자투자 유치

군-테흥레져개발, 제원면 천내리에 조성 투자협약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충남 금산군이 1000억원 들여 친환경 관광단지를 조성키로 하는 민자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문정우 금산군수와 이석주 태흥레져개발 대표는 지난 9일 군수실에서 제원면 천내리에 친환경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태흥레져개발이 추진할 친환경 관광단지는 146만6840㎡규모로 향후 4년간 96만3000㎡ 부지에 100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골프장(18홀)과 숙박시설, 주차장, 관광 휴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테흥레져개발은 현재 천내리 일대 토지 중 80%를 매입한 상태로, 관광지 조성계획 및 지정 신청 등 인·허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산군은 친환경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3000억 원의 생산유발 및 20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관광진흥팀장을 사업추진 전담자로 지정해 환경부 토지 사용허가 협의를 진행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50만3840㎡(약 16만 평)의 관광휴양시설에 대해서도 민간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석주 회장은 “금산군 민선 7기 공약 중 하나인 찾아오는 명품관광을 위한 투자가 실현돼 기쁘다”며 “군민과 상생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투자를 결정한 태흥레져개발 이석주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천내리 관광단지 조성은 관내 일자리 창출과 지방세수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명품관광 이미지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삼, 약초와 더불어 지역경제를 성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인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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