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양력 발전의 핵심 신장, 美 대중제재 계속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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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구르산 면화를 둘러싸고 서방이 대중 제재를 감행하고 있다.
서방 기업들이 위구르족 강제 노동과 인권 유린을 문제 삼아 신장산 면화 금수 조치를 취하자 중국은 이같은 서방 기업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태양광패널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의 전 세계 생산량 중 절반 가까이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폴리실리콘 시장조사업체 베른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신장 자치구의 전세계 폴리실리콘 생산 점유율이 4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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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세계 태양광 웨이퍼 및 패널 조립시장 점유율 80%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위구르산 면화를 둘러싸고 서방이 대중 제재를 감행하고 있다. 서방 기업들이 위구르족 강제 노동과 인권 유린을 문제 삼아 신장산 면화 금수 조치를 취하자 중국은 이같은 서방 기업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신장을 둘러싸고 서방과 중국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
서방이 위구르 인권 문제를 이유로 중국을 공격할 수 있는 것은 면화는 대체재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러나 태양광 발전 분야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태양광패널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의 전 세계 생산량 중 절반 가까이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에서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작은 실리콘 결정체들로 이루어진 물질로, 태양광 발전의 핵심이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태양에너지 산업의 핵심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량 대부분이 중국 신장에서 나오고 있다며 업계 내에서 공급망 붕괴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폴리실리콘 공장에서도 강제노역이 확인된다면 중국산 폴리실리콘 수입을 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폴리실리콘 시장조사업체 베른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신장 자치구의 전세계 폴리실리콘 생산 점유율이 45%에 달한다. 세계 5대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 중 4곳이 신장에 있을 정도다.
신장 자치구가 폴리실리콘 생산의 중심지로 떠오른 배경은 저렴한 인건비와 저렴한 전력비용 때문이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발전 등 대체 에너지 개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미국도 중국산 폴리실리콘을 수입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이 인권 유린을 이유로 폴리실리콘 관련 제품에 제재를 가한다면 미국은 제 발등을 찍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세계 태양에너지 업계는 폴리실리콘 수입처를 다변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미국 태양에너지산업협회는 최근 회원사에 태양에너지 공급망을 신장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공급망 다변화 시도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폴리실리콘 수입처를 다른 지역으로 변경할 경우 높은 수입 비용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세계 태양에너지 업계가 공급망 대부분을 중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공급망 다변화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데니스 이프 다이와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전세계 태양광 웨이퍼 및 패널 조립 시장 점유율이 80%나 된다"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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