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키타카' 병아리 MC 음문석, 괜찮아 음며드니까 [TV와치]

한정원 2021. 4. 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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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지만 계속 눈길 간다.

처음으로 예능 MC에 도전한 음문석이 '티키타카'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건 배우 음문석의 MC 합류 소식이었다.

매 작품마다 신스틸러로 활약한 음문석은 강렬한 존재감 덕분에 '티키타카' MC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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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정원 기자]

서툴지만 계속 눈길 간다. 처음으로 예능 MC에 도전한 음문석이 '티키타카' 진입에 성공했다.

4월 11일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서는 적극적인 진행으로 게스트를 챙기는 음문석 모습이 그려졌다. 음문석은 '펜트하우스 2' 김현수, 최예빈, 조수민, 가수 이승철, 김세정 토크를 이끌었고 베테랑 MC 김구라, 탁재훈, 규현에 뒤처지지 않는 진행 욕심과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4월 4일 첫 방송된 '티키타카'는 달리는 차 안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드라이빙 뮤직 토크쇼다. '티키타카'는 직접 개조한 대형 버스와 방영 전 공개된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청자의 기대를 높였다. 특히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건 배우 음문석의 MC 합류 소식이었다.

음문석은 SIC로 데뷔해 2017년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2019년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장룡 역을 맡아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OCN '본 대로 말하라', SBS '편의점 샛별이', KBS 2TV '안녕? 나야!' 등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매 작품마다 신스틸러로 활약한 음문석은 강렬한 존재감 덕분에 '티키타카' MC로 발탁됐다.

그간 가수, 배우로서 시청자와 만났던 음문석의 첫 MC 발탁 소식은 대중의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음문석도 많은 부담을 갖고 있는 듯했다. 음문석은 MC들과 게스트 토크에 끼어들지 못했고 긴장한 표정으로 제작진과 MC들의 눈치를 봤다.

음문석은 자꾸 벗어나는 이야기 주제를 원점으로 돌리거나 게스트를 알뜰히 챙기며 시청자의 걱정을 날려버렸다. 더불어 "MC들이 게스트들보다 이야기를 많이 한다", "토크가 산으로 간다"고 아쉬워하던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점차 이야기를 이끌어가려는 의욕과 열정도 보여줬다. 음문석은 대본에 충실한 물음과 게스트를 향한 일방적인 질문으로 폭소를 불렀다. 이야기 흐름과 전혀 관계없는 음문석의 엉뚱한 질문은 또 다른 흐름을 만들어냈다.

김구라, 탁재훈, 규현 사이에서 분량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티키타카'의 시청 포인트가 됐다. 음문석은 적극적인 리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모르는 것도 아는 척했고 금방 규현에게 들키며 톰과 제리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탁재훈, 김구라의 타박에도 굴하지 않았다. 음문석은 두 사람의 애정 어린 핀잔에도 토크 길라잡이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음문석은 "아직 게스트가 대답을 못 했다", "아까 질문했는데 또 주제가 바뀌었다"고 토크 주제를 바로잡으며 게스트가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MC들과 게스트의 눈치를 보던 음문석은 단 2회 만에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넘치는 흥으로 게스트들의 무대를 더욱 돋보이게 했고 적극적인 질문과 부지런한 토크 정리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점점 자연스러워지는 진행 능력도 시청자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예능인 음문석은 이제 시작했다. 베테랑 MC들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자신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병아리 MC 음문석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SBS '티키타카'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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