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BTN1A1, PD-L1 거의 없는 난소암서 56.1% 발현"

한민수 2021. 4. 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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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큐브는 새로운 면역관문물질 'BTN1A1'을 표적으로 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항체 'hSTC810'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를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BTN1A1은 현재 시판 중인 'PD-1·PD-L1'을 표적으로 한 면역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고형암에서 높은 발현율을 보였다.

BTN1A1이 PD-L1과 전혀 다른 면역관문이란 의미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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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면역항암제 가능성 제시

에스티큐브는 새로운 면역관문물질 'BTN1A1'을 표적으로 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항체 'hSTC810'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를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스티큐브는 AACR 포스터 세션에서 BTN1A1을 공개했다. hSTC810은 BTN1A1을 통해 에스티큐브가 개발한 항체 치료제다.

연구에 따르면, BTN1A1은 'CD8 T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CD8+T세포'에서 종양성장을 증가시키는 면역관문 단백질이다. BTN1A1은 현재 시판 중인 'PD-1·PD-L1'을 표적으로 한 면역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고형암에서 높은 발현율을 보였다. 특히 PD-L1이 거의 발현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 난소암에서 56.1%의 높은 발현율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 BTN1A1과 PD-L1과의 발현을 다중 스펙트럼 염색을 통해 관찰했을 때, 발현양상이 상호 배타적이었다. BTN1A1이 PD-L1과 전혀 다른 면역관문이란 의미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키트루다 등 기존 면역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투여 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치료제"라며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의 효능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티큐브는 올 하반기 hSTC810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글로벌 임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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