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원들, 전 시민 10만원 지원금 발표에 서로 '내 공'

한송학 기자 2021. 4. 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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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전 시민 10만원 지급 등 지원대책을 내놓자 진주시의원들이 당별로 서로 '내 공'이라며, 각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진주시는 12일 전 시민에게 10만원을 지급하는 행복지원기금 등의 긴급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전 시민 지원금에 무관심으로 일관해 온 국민의힘 의원들도 보도자료를 내고 "집단감염 사태 이후 위축된 지역경제를 진작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며 "이번 전 시민 10만원 등 지급 결정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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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지원 1인 시위·서명 운동은 류재수 의원만
진보당 류재수 진주시의원의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 촉구 1인 시위. 2021.03.31.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전 시민 10만원 지급 등 지원대책을 내놓자 진주시의원들이 당별로 서로 '내 공'이라며, 각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진주시는 12일 전 시민에게 10만원을 지급하는 행복지원기금 등의 긴급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지원금은 30일 시의회에서 지원금 등 추경안이 통과하면 즉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시의 행복지원기금 대책이 발표되자 진주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 등에서 앞다투어 입장문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그동안 전 시민 지원금 지급에 무관심한 입장을 보여온 정당에서도 지원금 지원대책에 환영한다는 의견을 내면서 표를 의식한 의정활동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지원책 발표 즉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자신들은 앞서 두차례 지원금 지급의 기자회견을 했다"고 성과를 자랑하고 "부족하고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대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 시민 지원금에 무관심으로 일관해 온 국민의힘 의원들도 보도자료를 내고 "집단감염 사태 이후 위축된 지역경제를 진작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며 "이번 전 시민 10만원 등 지급 결정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진보당 류재수 의원도 보도자료를 내고 '보편적 재난지원금'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동안 류 의원은 전 시민 지원금 지급을 주장하면서 1인 시위를 진행했고, 서명운동도 진행해 2000여명의 동참을 얻는 등 성과를 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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