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협.."유색인종이 코로나19 노출에 취약해"

유희성 2021. 4. 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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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양인 혐오 및 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인종차별을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으로 규정했다고 각종 외신이 보도했다.

CDC 국장 로셸 월렌스키는 지난 8일(현지 시각) 인종차별을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으로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선언했다.

지난 11월 인종차별을 공중보건 위협으로 선언한 미국 의학협회(AMA)는 CDC의 진술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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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양인 혐오 및 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인종차별을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으로 규정했다고 각종 외신이 보도했다.

인종차별

CDC 국장 로셸 월렌스키는 지난 8일(현지 시각) 인종차별을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으로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선언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170개 이상의 지역 및 주 지도자들과 공중보건 단체들이 인종차별을 공중보건 위기 또는 비상사태로 선포했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사례 중 하나가 대유행에서 발견된다”라며 “인종차별주의로 인한 구조적 장벽을 통해 유색인종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라고 설명했다. 소수 인종 집단의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걸리고, 이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더 크다.

하버드대학 의대 연구팀은 유색인종의 의료 종사자들이 코로나19로 의심되거나 확진된 환자를 돌볼 가능성이 더 높고, 부적절한 보호 장비를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백인 의료 종사자들보다 거의 두 배나 더 높았다.

CDC는 인종차별을 다룰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며, 인종차별과 건강을 전담하는 웹사이트에 새로운 섹션을 추가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이 자료는 미국 전역의 인종과 소수 인종 집단이 백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당뇨, 고혈압, 비만, 천식, 심장병 등 광범위한 건강 상태에서 더 높은 질병과 사망률을 경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인종차별을 공중보건 위협으로 선언한 미국 의학협회(AMA)는 CDC의 진술을 칭찬했다. AMA 회장 수잔 베일리는 “AMA는 공식적으로 인종차별을 공중보건 위협으로 인식하고 새로운 ‘인종차별과 건강’ 계획을 통해 AMA 업무를 승격시키고 공유한 CDC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또한, “AMA 하원(HOD)은 2020년 인종차별을 공중보건 위협으로 인식하고 모든 국민이 자신의 잠재적 건강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힘과 자원, 기회를 갖도록 반 인종 정책과 관행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HOD에 의해 채택된 새로운 정책은 아래와 같은 차원에서 인종차별을 인식했다.

1. 구조적 인종차별
2. 의료 서비스에 대한 차별적 접근을 초래하는 구조적이고 합법화된 제도
3. 문화적 인종차별
4. 문화적으로 공유된 매체와 경험에서 묘사되는 해로운 고정관념 대인 간의 인종차별
5. 암묵적이고 노골적인 인종적 편견

유희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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