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마리아 "장윤정 칭찬에 천국 다녀온 기분" [인터뷰②]

윤성열 기자 입력 2021. 4. 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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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출전을 위해 1년 동안 열심히 기량을 닦았지만, 실은 마리아 본인조차도 반신반의했단다.

그는 "처음엔 반응이 좋아도 내가 외국인이니까 놀라는 거라 생각했다"며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보다 오랫동안 트로트를 한 한국들이 많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고, 자신감도 별로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미스트롯2'에서 양지은과 한 무대에 선 적은 없지만, 참가자 전원이 처음 모였던 예고편 촬영에서부터 인연을 쌓은 각별한 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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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 참가한 마리아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제공=좋은날엔ENT
-인터뷰①에 이어서

'미스트롯2' 출전을 위해 1년 동안 열심히 기량을 닦았지만, 실은 마리아 본인조차도 반신반의했단다. 그는 "처음엔 반응이 좋아도 내가 외국인이니까 놀라는 거라 생각했다"며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보다 오랫동안 트로트를 한 한국들이 많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고, 자신감도 별로 없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마리아는 '미스트롯2' 첫 무대에서 '올 하트'(마스터 만장일치)를 받으며 가뿐하게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당시 마리아는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구성진 목소리로 불러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았다.

"'울면서 후회하네' 불렀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때 무대를 마치고 장윤정 선생님이 '외국인 치고 잘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잘 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너무 듣기 좋았어요.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몰랐는데 그렇게 좋은 반응을 얻으니까 정말 천국에 갔다온 기분이 들었어요."

선배 주현미는 트로트 가수로서 마리아의 롤 모델이기도 하다. 그는 '미스트롯2' 본선 2차전 1대 1 데스매치에서도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선곡했다. 그는 "주현미 선생님의 발성과 음색, 부르는 방식이 너무 좋다"며 "선생님의 노래를 직접 불러보니까 나와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 선생님을 직접 만나 뵌 적은 없지만,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전화 통화를 한 적은 있다. 너무 꿈같고 설렜다"고 전했다.

'미스트롯2' 결승전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한 마리아는 진(眞)을 차지한 양지은을 마지막까지 응원했다. 그는 '미스트롯2'에서 양지은과 한 무대에 선 적은 없지만, 참가자 전원이 처음 모였던 예고편 촬영에서부터 인연을 쌓은 각별한 사이라고 했다.

"웨딩드레스 입고 예고편 촬영을 했을 때 양지은 언니가 눈에 띄더라고요. 저랑 지은 언니랑, 다른 두 분과 같이 돌아다녔어요. 처음 본 사인데도 다들 친해져서 연락하고 지냈죠. 지은 언니가 '미스트롯2' 준결승전을 앞두고 떨어졌다 다시 올라왔는데, 그때 너무 반가웠어요. 결승전에서도 저는 지은 언니를 SNS로 많이 응원했어요. 힘들게 살아왔던 언니를 어떻게든 도와드리고 싶었죠."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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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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