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일손부족 해결사로 나선 농협중앙회

세종=최우영 기자 2021. 4. 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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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돼 일손이 부족해진 농촌에 농협중앙회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12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돕기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지원에 전사적으로 나서기 위해 전남 함평군이 나산면에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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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남 함평에서 열린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상익 함평군수, 이개호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김영록 전남지사,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장승영 해남농협조합장, 고평훈 목포원례농협조합장. /사진=농협중앙회

코로나19(COVID-19)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돼 일손이 부족해진 농촌에 농협중앙회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12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돕기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지원에 전사적으로 나서기 위해 전남 함평군이 나산면에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범농협 임직원 40여명과 함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이개호 국회의원, 김영록 전남 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가 함께 했다. 참여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양파 수확 작업 중에는 건강거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켰다.

켜농협중앙회는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부족한 영농인력을 대체하기 위해 농축협에 대한 농기계 전달식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0억원 규모의 농기계를 공급해 기계화를 촉진하고 농작업 효율화를 높이게 된다.

농협은 올해 영농지원을 위해 농협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정부 및 지자체와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인력지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특히 법무부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지원 제도 개선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25만명 수준의 인력을 지원한다. 산학연계를 통한 농촌 일손돕기도 강화한다.

이성희 회장은 "올해는 나비축제로 유명한 함평에서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전국에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한 영농지원 발대식을 가지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농협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가중된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작년 한해에만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154만명의 인력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도 농촌인력 수요에 대해 상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에서는 해마다 전사적으로 임직원들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에 동참해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제한되는 등 인력난이 가중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11만6000명이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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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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