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원순 피해자' 만났다..피해자 위로, 업무복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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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와 만나 일터 복귀에 관해 논의한 사실이 알려졌다.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12일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끝난 후 서울시와 피해자 측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에 대한 심각한 2차 가해 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직장내 성폭력 피해자의 일터 복귀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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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와 만나 일터 복귀에 관해 논의한 사실이 알려졌다.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12일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끝난 후 서울시와 피해자 측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 시간과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비공개 면담에 오 시장과 서울시청 관계자, 피해자 측은 피해자와 가족 1명 및 변호인단, 지원단체 대표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에 대한 심각한 2차 가해 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직장내 성폭력 피해자의 일터 복귀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전했다.
또 오 시장이 "피해자 및 가족을 위로했으며 양측은 피해자 복귀와 관련된 논의와 함께 성폭력 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예방대책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자 복귀 시점, 복귀 부서 등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안전한 일상복귀, 신원 특정 방지 등 피해자 보호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알리지 못함을 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오 시장은 당선이 확정된 지난 8일 당선 소감을 전하던 중 '박원순 성폭력' 피해자가 "우리 모두의 아들·딸일 수 있다"며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복귀해 업무에 열중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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