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로 프로필 사진 바꾼 윤미향 "부끄럽고 죄스럽지만.."

김은중 기자 2021. 4. 12. 15: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세월호 추모 프로필 사진.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오는 4월 16일 세월호 7주기를 앞두고 12일 소셜미디어(SNS) 프로필 사진을 교체했다. 세월호 가족과 시민들이 만든 4·16 연대가 마련한 프레임으로 추모의 뜻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 의원은 사진 교체와 함께 “부끄럽고 죄스러워서 프레임을 바꾸는 것조차 못하고 있다가 그래도 제 책임을 확인하기 위해”라고 적었다. 민주당이 4·7 보궐선거에서 크게 패한 뒤 당 안팎에서 쇄신 방향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 80여명의 그룹인 ‘더민초’가 주최한 비공개 모임에도 참석했다.

윤 의원은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에는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 “촛불집회 때, 세월호집회 때, 정권이 시민의 편이어서 이렇게 평화를 보장받고 시민이 보호받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다”며 민주당에 대한 투표를 독려했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