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자생단체 "시청별관 증축 문제 여론조사로 매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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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지역자생단체연합회는 12일 "지역 현안인 여수시청 본청사 별관 증축문제는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여론조사를 통해 매듭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 이통장연합회 여수시지회, 여수시새마을협의회 등 7개 자생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여수시가 추진하는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는 정치 논리로 다가서지 말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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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여수지역자생단체연합회는 12일 "지역 현안인 여수시청 본청사 별관 증축문제는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여론조사를 통해 매듭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 이통장연합회 여수시지회, 여수시새마을협의회 등 7개 자생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여수시가 추진하는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는 정치 논리로 다가서지 말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여수시민은 전국 어디에도 없는 8개로 나눠진 시 청사로 오랫동안 불편을 감내하며 살아오고 있다"며 "여수시의회는 본청사 별관 증축에 대한 해답을 시의원들이 아닌 시민들의 뜻에 따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회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논리로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해 왔다"며 "여러 차례 여론조사에서도 시민들은 통합청사 건립과 본청사 별관 증축에 대해 대다수 찬성하고 있고, 사회조사 보고서에도 시청사 분산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뜻이 이런데도 시의회는 여수시가 제출한 본청사 별관 증축 관련 예산을 두번이나 삭감하며 주민의 뜻을 무시했다"며 "시의회는 지금이라도 여수시와 함께 여론조사를 실시해 본청사 별관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수시 본청사는 1998년 여수시·여천시·여천군 3여(麗)통합으로 학동에 있는 1청사에 자리 잡았으나, 여서동 2청사와 국동임시별관(구 문수청사) 등 8곳에 사무실이 흩어져 있어 시민 불편이 크고 행정 효율성이 저해됐다.
이 중 문수청사는 여수교육지원청에서 무상으로 임대해 사용했으나 2018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으며 청사 통합론이 제기됐다.
시는 지난 3월2일부터 문수청사 8개과 180명을 전남대학교 국동캠퍼스 협동관을 리모델링한 '국동임시별관'으로 이전했으나, 3년간 무상사용하고 전남대 평생교육원으로 돌려주기로 협약해 대체 청사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최근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여수시가 제출한 본청사 별관 증축을 위한 설계 예산 15억13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12월에도 별관 증축을 위한 설계 예산을 상정했으나 의회는 "예산 낭비"라며 전액 삭감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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