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접종 후 사망신고 11건 추가 심의..백신과 인과성 없어"

김동환 2021. 4. 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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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후 접수된 사망사례 11건을 분석한 결과, 백신과의 관련성은 낮다고 판단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와 관련해 지난 9일 6차 회의를 진행했으며, 사망사례 11건을 심의한 결과 현재까지 수집·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백신과의 관련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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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피해조사반, 사망사례 11건 분석..수집·분석 자료 근거로 백신 관련성 낮다 판단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의료진. 뉴스1
 
방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후 접수된 사망사례 11건을 분석한 결과, 백신과의 관련성은 낮다고 판단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와 관련해 지난 9일 6차 회의를 진행했으며, 사망사례 11건을 심의한 결과 현재까지 수집·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백신과의 관련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심의했으며, 다만 현재 국립과학수사구원이 부검 중인 3건의 최종결과를 확인해 심사결과를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피해조사반은 설명했다.

피해조사반이 이번에 심의한 사망사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70~90대 고령층에게서 발생했으며, 당국은 해당 사례에서 순환계통 질환·신경계통 질환·내분비와 영양 및 대사질환·호흡계통의 질환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피해조사반은 중증사례 4건을 심의한 결과 이중 1건의 인과성은 인정하고, 나머지 3건은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사례로 판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례의 신고증상은 발열·구토·두통 등이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총 1만1626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14건(아스트라제네카 99건·화이자 15건)으로,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105건이고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9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이 나타난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26건이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7건, 중환자실 입원이 19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사례였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1439건으로 대부분이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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