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낮춘 광주 '착한 배달앱' 안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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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가입비와 광고료가 없고 수수료도 기존 배달앱 업체보다 더 낮춘 '착한 배달앱'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광주시가 예산을 투입해 직접 배달앱을 개발하지 않고 배달앱 업체와 손을 잡고 수수료를 낮추는 방식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광주시는 배달 앱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지 않고 배달앱 업체인 위메프오와 손을 잡고 수수료를 낮추는 방식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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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가입비와 광고료가 없고 수수료도 기존 배달앱 업체보다 더 낮춘 ‘착한 배달앱’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광주시가 예산을 투입해 직접 배달앱을 개발하지 않고 배달앱 업체와 손을 잡고 수수료를 낮추는 방식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12일 광주시의 말을 종합하면, 시는 음식 배달업체인 ‘위메프오’와 손을 잡고 지난 1일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준, 위메프오 앱 입점 완료 가맹점은 1938곳, 입점 대기 매장 861곳 등 2799곳의 가맹점이 관심을 보였다.
기존 민간 배달앱의 중개수수료는 최소 6.8%에서 최대 12.5%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위메프오는 2%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되고, 이 가운데 1%는 소비자에게 페이백으로 적립된다. 또 가맹점 가입비와 광고료로 한 배달 앱 당 80만원을 추가로 냈던 것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2월 시와 손을 잡은 위메프오는 6월 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7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배달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최대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광주상생카드를 주문 때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는 배달 앱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지 않고 배달앱 업체인 위메프오와 손을 잡고 수수료를 낮추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는 2020년 3월 선보인 1호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군산)’를 시작으로 ‘배달특급(경기)’ 등 전국 20개 이상에서 운영중인 ‘공공배달앱’ 체계와 다소 다르다. 광주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위메프오와 배달앱 서비스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정영화 시 민생경제과장은 “자치단체가 수십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일부 공공배달앱이 운영비 추가 투입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직접 개발 대신 민간 배달앱을 가진 후발업체와 손을 잡고 수수료를 낮췄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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