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식자재마트 개점 한 달만에 '나몰라' 폐업..100억원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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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영등동 한 식자재마트가 개점 한 달여만에 문을 닫으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12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지상 3층, 전체 건물면적 2934㎡(887평) 규모의 영등동의 A 식자재마트가 개점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규 오픈 경우 해당 마트 규모를 봤을 때 일 매출이 1억5000만원에서 2억원 정도 돼야 마트 유지가 가능하다"며 "하지만 이 식자재마트는 일 매출이 3000~4000만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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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박슬용 기자 = 전북 익산시 영등동 한 식자재마트가 개점 한 달여만에 문을 닫으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12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지상 3층, 전체 건물면적 2934㎡(887평) 규모의 영등동의 A 식자재마트가 개점했다.
개점을 맞아 A 마트는 경품행사 등을 진행했으며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손님을 모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경제가 침체돼 기대했던 것 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규 오픈 경우 해당 마트 규모를 봤을 때 일 매출이 1억5000만원에서 2억원 정도 돼야 마트 유지가 가능하다”며 “하지만 이 식자재마트는 일 매출이 3000~4000만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경영난을 겪던 해당 마트는 한 달여만인 4월 5일 영업을 중단했다. 해당마트 대표와 관계자들도 모두 잠적했다.
하루아침에 A 마트가 문을 닫으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직원들과 거래 업체들에게 남겨졌다.
50여명의 직원들은 한 달동안의 일한 급여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불 임금만 1억5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마트 건물을 지은 건설업체는 대금 36억9000만원 중 21억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마트에 식자재를 납품을 했던 업체 60~70여곳도 대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납품업체의 피해금은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와 사태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임금 체불 직원들을 위해 여러 가지 대책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hada07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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