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내 생산 백신, 3분기까지 2000만회분 공급"

손덕호 기자 2021. 4. 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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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12일 전세계적인 코로나 백신 수급 불안과 관련해 한국 기업이 코로나 백신을 위탁 또는 기술 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3분기까지 2000만회분' 국내 공급 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전 세계적인 백신 생산 부족과 백신 생산국의 자국 우선주의로 백신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대다수 나라들이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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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백신 기술이전 받아

노바백스 백신, 5월 FDA 긴급사용승인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12일 전세계적인 코로나 백신 수급 불안과 관련해 한국 기업이 코로나 백신을 위탁 또는 기술 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3분기까지 2000만회분' 국내 공급 계획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전 세계적인 백신 생산 부족과 백신 생산국의 자국 우선주의로 백신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대다수 나라들이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에 백신 생산기반을 확보한 것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상반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000만 회분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래도 여전히 남아 있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더 빠른 접종을 위해 백신 물량의 추가 확보와 신속한 도입에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 해달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노바백스와 기술 이전이 포함된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지 못했다.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CEO(최고경영자)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영국 보건당국은 4월에 노바백스 백신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고, 약 한달 뒤 FDA가 이를 따를 것"이라며 "FDA가 영국에서 시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긴급사용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FDA가 이를 거절하고 미국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리면 긴급사용 승인 일정이 한두달 정도 늦춰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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