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의 전국대회인데.." 당구연맹 '코로나19' 재확산에 '촉각'
지난해 8월 '경남고성군수배'이어 오랜만의 전국대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에 '노심초사'
당구연맹 "무관중 등 철저한 방역아래 준비"
양구군 "대회 전까지 코로나19 상황 예의주시"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국당구대회 개최를 열흘 가량 앞두고 있는데, 혹여 영향을 받지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대한당구연맹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제9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8월 경남 고성에서 열린 ‘2020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이후 8개월만에 열리는 전국규모 당구대회다.
그런 만큼 연맹도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코로나19’ 1일 확진자수가 600~700명대로 늘어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행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확진자수 추세에도 불구하고 12일부터 5월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 5월 2일 이전에라도 집합금지 등을 포함한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구연맹은 ‘코로나19’ 확진자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회 개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않을까 마음을 졸이고 있다.
당구연맹은 이미 지난해 11월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2020 전국당구대회’를 개막 일주일 전에 긴급 취소한 바 있다. 대회 장소인 양구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구연맹 측은 “(이번 양구대회는)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지 않아 철저한 방역 아래 무관중 경기, 체육관 내 거리두기 등 기존 계획에 맞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정상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양구군의 ‘코로나19’ 확진자 상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근영 양구군 스포츠마케팅담당은 “현재 양구군은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고 있고, 신규 확진자도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회 개최 전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며 “확산세가 지속되면 양구군에서 지자체 권한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hoonp77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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