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2마리 무사"..남양주 화재 현장 진입하려던 남성 후기

김명일 2021. 4. 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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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주상복합건물 화재 당시 반려견을 구하겠다며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 했던 남성이 후일담을 전했다.

화재 당시 소방당국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11층 집에 있는 반려견이 걱정된다며 현장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호소해 다수의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진땀을 뺐다.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는 10일 오후 4시29분께 발생해 7시간 만인 오후 11시30분께 초진됐으며, 10시간 만인 11일 오전 2시37분께 완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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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두 마리 모두 무사히 구조"
"소방당국·걱정해준 분들 감사"
12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화재현장에서 합동감식반원이 드론을 이용해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경찰,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사진=뉴스1


지난 10일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주상복합건물 화재 당시 반려견을 구하겠다며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 했던 남성이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12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 글을 올려 "소방관과 동행해 집으로 올라가 강아지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강아지 두 마리를 무사히 인근 동물병원에 입원시키고 애견호텔을 이용해 이틀간 보호조치했다"며 "걱정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도와준 소방당국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화재 당시 소방당국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11층 집에 있는 반려견이 걱정된다며 현장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호소해 다수의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진땀을 뺐다.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는 10일 오후 4시29분께 발생해 7시간 만인 오후 11시30분께 초진됐으며, 10시간 만인 11일 오전 2시37분께 완진됐다.

불이 난 후 시민들은 신속히 대피해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41명이 단순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국과수와 경찰, 소방당국 등은 12일 오전 합동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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