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먹고 싶어" 112 전화에 출동..성폭행범 검거

정혜인 hi@mbc.co.kr 2021. 4. 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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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자가 112에 '자장면이 먹고싶다'고 전화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출동해 성폭행범을 검거했습니다.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은 어제 새벽 2시 반쯤 한 여성으로부터 "아빠, 나 자장면 먹고 싶어서 전화했어"라는 내용의 신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신고자의 아빠인 척 대화를 이어가면서 신고자가 있는 모텔과 층수를 파악했고, 서울 노원구 상계동 모텔에 경찰관들을 출동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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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성폭행 피해자가 112에 '자장면이 먹고싶다'고 전화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출동해 성폭행범을 검거했습니다.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은 어제 새벽 2시 반쯤 한 여성으로부터 “아빠, 나 자장면 먹고 싶어서 전화했어”라는 내용의 신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신고자는 이외에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 채 네 차례 연달아 연락을 시도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다른 일이 있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신고자의 아빠인 척 대화를 이어가면서 신고자가 있는 모텔과 층수를 파악했고, 서울 노원구 상계동 모텔에 경찰관들을 출동시켰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울고 있는 피해자를 발견해 보호 조치했고, 2명의 남성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 2명을 특수강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알려줄 수 없다"며 "앞으로 밝혀내야 할 부분"이라고 했습니다.

정혜인 기자 (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society/article/6147153_348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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