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골' 제주의 고민 털어낸 주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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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1부) 제주 유나이티드는 2021시즌 9경기에서 2승6무1패, 승점 12로 7위에 올라 있다.
11일 수원 삼성과 9라운드 홈경기에선 1-1로 맞선 후반 44분 김영욱의 크로스를 헤딩 결승골로 연결하며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주민규의 활약 덕분에 제주는 5경기 무승(4무1패)의 사슬을 끊고 귀한 승점 3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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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감독(47)이 추구하는 강한 압박과 탄탄한 수비라인을 앞세워 상대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9경기에서 실점은 7골뿐이다. 성남FC(4실점)에 이어 2번째로 적은 실점이다.
다만 안정적 수비에 비해 공격에선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득점의 물꼬가 좀처럼 트이지 않아 무승부가 유독 많았다. 특히 득점 대부분이 수비수에게서 나왔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제주는 경기를 거듭하면서 공격수 득점 부족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주민규(31)가 있다. 주민규는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4일 수원FC와 7라운드 원정경기(1-2 패)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7일 강원FC와 8라운드 원정경기(1-1 무)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11일 수원 삼성과 9라운드 홈경기에선 1-1로 맞선 후반 44분 김영욱의 크로스를 헤딩 결승골로 연결하며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주민규의 활약 덕분에 제주는 5경기 무승(4무1패)의 사슬을 끊고 귀한 승점 3을 보냈다. 이날 승리는 또 남기일 감독의 K리그 감독 통산 100승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남 감독은 수원전 직후 “굉장한 상승세다. 대단한 활약을 했다. 이런 모습이 또 나올 수 있음을 증명했다. 팀을 위해 싸워주고 있다.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주민규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상승세를 탄 제주와 주민규는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1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팀은 연승, 주민규는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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