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최근 4주간 신규 집단감염 25건"..직장 8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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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주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집단감염은 모두 25건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은 "현재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다중이용시설, 사업장, 학교·학원 등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유행의 기로에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유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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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0일 기준으로 최근 4주간(3월 14일~4월 10일) 확진자의 감염경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규 집단발생 25건은 △직장 8건(공공기관·콜센터·대형마트·법률사무소·공유오피스·가정용품제조 등), △교육시설 6건(학원 3·대학교 1·초등학교 1·방과후수업 1), △가족·지인모임 4건, △교회 2건, △주간보호센터 1건, △실내체육시설(필라테스) 1건, △노래연습장 1건, △주점(홀덤펍) 1건, △의료기기체험관 1건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이 함께 발표한 코로나19 주간 발생동향에 따르면 지난 1주간(4월 4일∼4월 10일) 국내 발생 확진자는 1일 평균 579.3명으로 직전 1주(3월 28일~4월 3일, 477.3명)보다 102명(21.4%)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22명으로, 지난주 대비 4명 증가했다.
감염경로는 △선행 확진자 접촉 41.3%(1740명), △집단발생 25.1%(1057명), △해외유입 3.7%(154명), △병원·요양시설 1.6%(68명), △해외유입 관련 (1명) △조사중 28.2%(1189명)이다.
위중증 환자(107명)·사망자(25명) 수는 확진자 규모 증가로 전주(위중증 103명, 사망자 19명) 대비 증가했으나, 치명률은 1.66%에서 1.62%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25명은 60세 이상이 92.0%(23명)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70대가 11명(44.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0대 이상 8명(32.0%) 60대 4명(16.0%) 50대 2명(8.0%) 순이었다.
사망자의 추정 감염경로는 △지역 집단발생 9명(36.0%), △확진자 접촉 7명(28.0%), △시설 및 병원 4명(16.0%), △조사중 5명(20.0%)이다.
이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80.0%(20명)이며, 나머지 5명은 조사 중이다.
방대본은 “현재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다중이용시설, 사업장, 학교·학원 등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유행의 기로에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유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 금일부터 시행되는 3주간 연장된 거리두기 조치와 강화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및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시설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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