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수'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 승격 키워드는 체력 관리

차상엽 기자 2021. 4. 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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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주말 경기 일정이 취소됐다.

킬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상위권을 유지하며 1부리그 승격을 바라보고 있다.

킬로서는 시즌 막판으로 향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고 경기 일정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포칼도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다.

포칼도 신경써야 하는 상황에서 올시즌 승격을 위해서는 킬이 최근 몇 시즌간 노출한 시즌 막판 체력 및 경기력 저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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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지난 3월 4일(한국시각) 독일 에센에서 열린 RW에센과의 DFB포칼 8강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팀 동료 파비안 레제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주말 경기 일정이 취소됐다. 킬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상위권을 유지하며 1부리그 승격을 바라보고 있다.

킬은 지난 10일 오후(한국시각) 얀 레겐스부르크와 홈에서 28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오아니스 겔리오스 골키퍼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킬 선수단이 자가격리에 돌입해 경기는 일단 취소됐다. 새로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킬은 이번 주중에도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연기된 지난 26라운드 하노버96과의 경기를 오는 15일에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가격리로 인해 이 역시 취소됐다.

현재 킬은 2부리그 4위다. 2부리그는 1위와 2위가 다음시즌 1부리그로 승격하고 3위는 1부리그 16위와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현재 킬은 승점 46점으로 1위 보훔(54점)과는 승점 8점차다. 다만 1위 보훔과 2위 함부르크(50점)가 28경기를 치른 반면 킬은 두 경기 적은 26경기를 치렀다. 따라서 킬이 연기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승점 52점으로 승격권 순위에 재진입한다.

올시즌 2부리그 승격권 경쟁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정 변경이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킬은 현재 자력으로 승격권 진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정이 늘어나는 것은 달갑지 않다. 연기된 일정은 대부분 주중 경기로 소화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다른 경쟁팀이 휴식하는 동안 경기를 치러야만 한다.

특히 킬은 올시즌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4강에 올라있어 경쟁팀들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포칼 준결승전은 오는 5월 2일 오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원정경기로 치른다.

킬은 승격 시즌이었던 2017-18시즌 2부리그 3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볼프스부르크와의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밀렸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이듬 시즌인 2018-19 시즌은 이재성이 합류해 관심이 컸다. 하지만 시즌 막판 뒷심 부족으로 6위에 머물러 승격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도 비슷했다. 시즌 중반까지 5위를 유지했지만 결국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역시 시즌 막판으로 향하면서 서서히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3경기 연승이 없다. 앞선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로 상승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힘이 떨어졌다.

물론 올 시즌 킬은 여전히 승격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지난 10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1위를 유지했고 이후로도 대부분 3위권 이내의 순위를 유지했다. 최근 2주간 4위에 머물러 있지만 이는 경기 수가 적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연기된 킬의 경기가 언제 열릴지 알 수 없다.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지만 다른 팀들에 비해 일정 자체는 빡빡해 질 수밖에 없다. 킬로서는 시즌 막판으로 향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고 경기 일정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포칼도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첫 번째 숙제는 승격이다. 포칼도 중요하지만 클럽 역사상 첫 1부리그 승격을 앞둔 만큼 첫 옵션은 승격이다. 올레 베르너 감독 역시 지난 1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포칼 2라운드를 앞두고 "포칼도 중요하지만 첫 번째 목표는 승격"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포칼도 신경써야 하는 상황에서 올시즌 승격을 위해서는 킬이 최근 몇 시즌간 노출한 시즌 막판 체력 및 경기력 저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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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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