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격노, "손흥민 인종차별 부추긴 솔샤르 부끄러운 줄 알아"

강동훈 2021. 4. 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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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당한 파울 장면에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인종차별까지 나오면서 사태가 심각해졌다.

토트넘 팬들은 "맨유 감독의 품위 없는 행동이다" "솔샤르 감독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가 손흥민에게 한 발언이 인종차별을 부추겼다" "맨유 팬들은 사과해라" "인종차별은 멈춰야 한다" "우린 손흥민을 응원하고 함께 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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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이 당한 파울 장면에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인종차별까지 나오면서 사태가 심각해졌다. 이에 토트넘 구단과 팬들이 손흥민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3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9점 7위에 위치했다.

지난달 15일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이날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겨줬다. 하지만 토트넘은 내리 3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 후 결과와는 별개로 손흥민이 파울을 당한 장면에 대해 논란이 이어졌다. 전반 33분, 손흥민은 맥토미니의 손에 얼굴을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카바니의 골이 터졌다. 주심은 VAR 판독 끝에 맥토미니의 파울을 선언했고, 카바니의 득점은 취소됐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파울을 당한 게 옳다는 주장과 일부로 넘어졌다는 주장이 서로 치열하게 주고받았다.

이런 가운데 솔샤르 맨유 감독은 "만약 내 아들이 3분 동안 엎드려 있고, 10명의 동료들이 도와줘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난 그에게 어떤 음식도 주지 않을 것이다"며 손흥민을 저격했다. 이와 함께 맨유 팬들은 손흥민 개인 SNS 계정에 몰려가 "원숭이", "개고기를 먹는 선수"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인종차별을 했다. 일각에서는 "솔샤르 감독이 손흥민 인종차별을 부추겼다"며 보도했다.

곧바로 토트넘이 맞대응에 나섰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우리 선수 중 한 명에 대한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이 있었다. 우리 구단은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전수 조사를 단행할 것이며, 가장 효과적인 조치를 찾아내겠다. 쏘니, 우리는 당신과 함께합니다(We stand with you)"며 손흥민을 향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 보호에 동참했다. 토트넘 팬들은 "맨유 감독의 품위 없는 행동이다" "솔샤르 감독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가 손흥민에게 한 발언이 인종차별을 부추겼다" "맨유 팬들은 사과해라" "인종차별은 멈춰야 한다" "우린 손흥민을 응원하고 함께 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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