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부터 맛까지"..오비맥주, 혁신 제품으로 코로나19 불황 돌파

이비슬 기자 2021. 4. 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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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최근 '실험'에 나선 대표 맥주 브랜드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기존 레시피는 유지하면서 0도씨에서 72시간의 저온 숙성하는 방식으로 갓 생산한 맥주의 신선한 맛을 살렸다.

보타닉 라인의 대표 제품 '호가든 보타닉 레몬그라스&시트러스 제스트'는 벨기에 정통 양조방식으로 제조한 맥주에 레몬그라스와 시트러스 제스트 천연 향료를 더해 산뜻한 맛을살렸다.

오비맥주는 한맥에 '출시 전 심층 소비자 반응 테스트'라는 혁신 요소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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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병 '올 뉴 카스' 디자인 파격 변신
'호가든' 한국 소비자 맞춤형 신제품으로 취향 저격
오비맥주 배하준 사장이 새롭게 탄생한 카스를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2021.3.12/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카스·호가든·한맥…"

오비맥주가 최근 '실험'에 나선 대표 맥주 브랜드다. 디자인부터 제품 개발 과정까지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주류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황금빛 그대로…투명병 혁신 '올 뉴 카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최근 출시한 '올 뉴 카스'에 혁신 기술을 총망라했다.

올 뉴 카스에 도입한 혁신 요소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원재료·제조 공법까지 다양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투명 병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심플함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라벨에는 푸른색을 적용해 맥주의 황금색과 대비감을 줬다.

맛의 혁신도 주목할 부분이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기존 레시피는 유지하면서 0도씨에서 72시간의 저온 숙성하는 방식으로 갓 생산한 맥주의 신선한 맛을 살렸다.

라벨의 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도 카스가 새롭게 시도하는 혁신 요소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육각형 모양 온도 센서가 밝은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 송이 모양이 나타난다.

호가든 보타닉(오비맥주 제공) © 뉴스1

◇세계 1인당 소비량 '2위' 한국시장 맞춤 신제품 출시 '호가든'

호가든은 수입 1세대 밀맥주다. 라거와 달리 밀·고수 씨·오렌지 껍질을 사용해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랑한다. 현재 호가든은 원산지인 벨기에를 제외하고 전체 판매 국가 가운데 한국에서 1인당 소비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호가든은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신제품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호가든이 특정 지역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국가 역시 벨기에를 제외하고 한국이 유일하다.

지난 2016년부터 한국인 입맛에 맞춰 선보인 신제품은 호가든 유자·체리·레몬·그린 그레이프로 다양하다. 올해도 허브향을 담은 신규 제품 '호가든 보타닉' 라인으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홈술족에게 저도주가 인기를 얻고 있는 점에 착안해 알코올 도수를 2.5도로 낮췄다.

보타닉 라인의 대표 제품 '호가든 보타닉 레몬그라스&시트러스 제스트'는 벨기에 정통 양조방식으로 제조한 맥주에 레몬그라스와 시트러스 제스트 천연 향료를 더해 산뜻한 맛을살렸다.

오비맥주의 신제품 한맥(HANMAC)이 광주공장에서 첫 출하됐다. 오비맥주는 80년 이상 국내 주류업계를 이끌어온 맥주 전문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대표라거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한맥’을 출시하게 됐다. (오비맥주 제공) 2021.2.1/뉴스1

◇신제품 개발 과정에 소비자 피드백 도입 '한맥'

지난 1월 출시한 '한맥'은 오비맥주가 시작한 '대한민국 대표 라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라거를 만들겠다는 목표에서 탄생했다.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을 라거의 비밀은 원재료 '쌀'에 있다. 이천 공장에 있는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쌀로 만든 맥주 연구·개발을 거듭해 깔끔하고 상쾌한 풍미를 낸 한맥을 만들어냈다.

오비맥주는 한맥에 '출시 전 심층 소비자 반응 테스트'라는 혁신 요소를 도입했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소규모로 테스트 판매를 진행한 뒤 소비자가 제공한 피드백을 실제 제품 본생산에 반영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소비자 피드백으로 완성한 한맥은 입소문을 타며 국내 맥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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