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봉화산 봉수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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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이 봉화산 봉사의 역사적 가치 정립에 주력하고 있다.
12일 임실군은 임실문화원에서 '봉화산 봉수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봉화산 봉수의 발굴성과, 출토유물 고찰, 전북 동부지역 봉화의 구조, 전북지역 봉화의 분포양상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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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임실군이 봉화산 봉사의 역사적 가치 정립에 주력하고 있다.
12일 임실군은 임실문화원에서 ‘봉화산 봉수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봉화산 봉수의 발굴성과, 출토유물 고찰, 전북 동부지역 봉화의 구조, 전북지역 봉화의 분포양상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는 이은정·전상학·조명일 책임연구원, 곽장근(군산대) 교수가 발제를 진행했다.
또 봉화산 봉수 발굴을 지휘한 전주문화유산연구원 유철 원장의 사회로 이택구(조선문화유산연구원)·박성배(순천대)·옥창민(전주대)·최인선(순천대) 교수 등이 토론을 벌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봉화산 봉수의 발굴과 전북 동부지역 가야 세력의 섬진강 진출 과정, 백제와의 역학관계 등을 공유했다.
봉화산 봉수는 둘레 144m의 흙으로 쌓아 만든 것으로서 일명 ‘두치봉수대’로 알려져 있었다.
1730년 필사본 ‘운수지’에는 ‘봉화재는 말재(斗峴)로부터 고개가 일어나 우뚝 솟아있는데 삼한시대에 봉화를 두었던 곳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이름이 됐다’라고 기독돼 있다.
봉화산(461m)은 임실읍 대곡리와 오수면 봉천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대곡리 말재에서 오른쪽으로 우뚝 솟은 산이며, 말재는 임실과 오수를 잇는 옛길이다.
군 관계자는 "전북 가야문화사 발굴과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봉화산 봉수 발굴을 통해서 토축 봉수의 흔적을 찾았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 숙영지까지 확인되는 등 학술적 성과가 있었다"며 "향후 문화재 지정을 통해 활용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n-055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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