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건설 수주액 80억달러..2분기 선전예고

박지영 2021. 4. 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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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71% 수준이지만 2·4분기 선전이 예고되면서 연간 수주목표액 300억달러 달성에는 무리없다는 평가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현재 우리 기업이 2·4분기에 계약예정공사 물량이 69억달러"라며 "입찰결과 대기중 및 입찰예정 공사 물량이 25개국에서 417억달러 규모 공사인 상황에서 수주지원 효과가 가시화된다면 올해도 수주목표인 300억달러 이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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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71% 수준이지만 2·4분기 선전이 예고되면서 연간 수주목표액 300억달러 달성에는 무리없다는 평가다.

12일 해외건설협회 이같이 밝히며 2·4분기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각국의 대규모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기업의 지속적인 신시장 개척이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산업설비(정유·석유화학 등) 공사 수주도 확대되고 있는 점을 눈여겨 볼만하다고 평가했다.

먼저 1·4분기 수주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이 34억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43%를 차지한 가운데 아시아(20억달러, 25%), 북미·태평양(15억달러, 19%), 유럽(6억달러, 7.5%), 중남미(5억달러, 6.3%) 등으로 중동중심의 수주구조가 해가 갈수록 다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1·4분기 신시장(북미·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수주 비중은 33%로 197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건설협회는 2·4분기에도 세계경제성장률, 글로벌건설시장 규모, 국제 유가 등의 대외 수주여건을 감안할 경우 지속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저유가에 따른 석유·오일·석유화학 부문에 대한 투자가 지연 또는 취소돼 관련 설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그동안 연기된 대규모 프로젝트 및 신규 프로젝트 등이 수주될 경우, 분위기반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건설협회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해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이 더욱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건설인에 대한 백신접종 지원과 비대면 수주 지원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교통 ODA(공적개발원조)사업 발굴 확대, '팀 코리아'를 통한 G2G사업 및 K-City 패키지형 수주 지원, 해외건설산업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우리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현재 우리 기업이 2·4분기에 계약예정공사 물량이 69억달러"라며 "입찰결과 대기중 및 입찰예정 공사 물량이 25개국에서 417억달러 규모 공사인 상황에서 수주지원 효과가 가시화된다면 올해도 수주목표인 300억달러 이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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