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후 사망신고 추가사례 11건, 백신과 무관.."20대 남성 혈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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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사망한 추가 신고사례 11건을 조사한 결과, 백신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해 6차 회의를 진행한 결과, 사망사례 11건은 뇌졸중, 치매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더 높고, 백신과 관련성은 낮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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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혈전 발생 건, 유럽서 제시한 혈소판 감소 혈전은 아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사망한 추가 신고사례 11건을 조사한 결과, 백신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이상반응 중 중증 사례 1건은 연관성이 인정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해 6차 회의를 진행한 결과, 사망사례 11건은 뇌졸중, 치매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더 높고, 백신과 관련성은 낮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접종후 이상반응과 사망간 인과성이 어려운 것으로 심의했다"며 "단, 현재 부검 진행 중인 3건은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해 심사결과를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접종후 누적 사망 신고사례는 47건이다. 이중 심의를 한 건은 누적 32건이며 모두 백신과 연관성이 없거나 낮다고 판단됐다. 나머지 15건은 조사 중으로 아직 심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중증 의심사례로 신고된 41건 중에선 17건이 심의를 완료했다. 이 중 백신과 인과성인 인정된 사례는 총 2건으로 1건이 늘었다.
이번 피해조사반이 인과성을 인정한 중증 사례는 뇌정맥동혈전증인 20대 남성이다. 다만 혈소판 감소증은 동반되지 않아 최근 유럽의약청에서 제시한 백신 유도 혈소판 감소증 동반 혈전증 사례에는 부합되지 않았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20대 남성을 포함해 총 2개 사례가 인과성이 인정됐다"며 "첫 사례는 60대로 접종 후 발열로 인한 경련, 그리고 경련으로 인한 혈압저하가 중증사례로 인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당국은 40대 여성에 대해 백신과 아나필락시스 연관성이 인정된 사례로 확인한 바 있다. 이 여성은 지난 달 16일 백신 접종 후 10분 뒤 어지러움과 저혈압, 빈맥, 후두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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