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사망 11건 모두 인과성 인정 안돼..중증 이상반응 1명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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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보고된 사망 사례 11건은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부족한 것으로 인정됐다.
현재까지 신고된 예방접종 후 사망이 신고된 사례 47건 중 32건은 심의 결과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같은 날 회의에서 검토된 접종 후 중증 사례 4건 중에선 1건만 인과성이 인정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추후 신고된 사망·중증 사례를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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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ST 1차 대응요원 인과성 인정..다른 3명 불인정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보고된 사망 사례 11건은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부족한 것으로 인정됐다. 접종 후 중증이 나타난 4건 중 1건만 인과성이 인정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6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 9일 6차 회의를 열고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 사례를 대상으로 백신과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사망 사례 11건을 검토한 결과 11건 모두 뇌졸중, 치매 등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더 높고 백신과의 관련성은 낮다고 판단됐다.
단,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이 진행 중인 3건은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한 후 심사 결과를 재논의할 계획이다.
사망자는 70~80대 요양병원 입원환자 7명, 요양시설 입소자 1명, 75세 이상 고령 접종자 3명이다. 이들은 접종 후 최소 2시간에서 최대 12일 후에 숨졌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계통, 신경계통, 내분비계, 영양 및 대사 질환, 정신 및 행동 장애, 호흡계통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까지 신고된 예방접종 후 사망이 신고된 사례 47건 중 32건은 심의 결과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나머지 15건은 인과성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회의에서 검토된 접종 후 중증 사례 4건 중에선 1건만 인과성이 인정됐다.
인정된 1건은 지난달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20대 1차 대응요원이다. 이 접종자는 접종 3일 21시간 후 오심, 두통 등 뇌정맥동혈전증(CVST)이 나타났다.
나머지 20대 의료기관 및 요양기관 종사자 2명, 70대 요양시설 입소자는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20대 남성 요양병원 종사자는 지난달 4일 접종 후 10시간 후 발열, 오심, 구토, 두통 등 증상을 보였다. 20대 여성 의료기관 종사자는 접종 12일 후 호흡곤란, 빈맥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국내에서 세 번째로 혈전이 발견됐다. 70대 요양시설 입소자는 접종 3일 후 반상 출혈 증상이 있었다.
현재까지 피해조사반 심의가 완료된 중증 의심 사례는 전체 심의 대상 41건 중 17건이다. 심의가 완료된 17건 중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1차 대응요원 1건과 접종 후 발열, 경련, 혈압 저하 등을 보인 60대 1건 등 2건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추후 신고된 사망·중증 사례를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이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평가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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