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0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5000억원 달성(종합)

문창석 기자,류정민 기자 2021. 4. 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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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철광 사업의 업황 개선에 힘입어 10분기 만에 1조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1분기 1조5520억원(잠정 기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0.06%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건 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5개 분기만이며, 1조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건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10분기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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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1조5520억원..전년比 120% 증가
철광 사업 업황 개선 결과.."철광업, 전반적 회복"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포스코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류정민 기자 = 포스코가 철광 사업의 업황 개선에 힘입어 10분기 만에 1조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1분기 1조5520억원(잠정 기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0.06%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조99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8% 늘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79.76% 늘었으며, 매출액은 4.8% 증가했다.

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건 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5개 분기만이며, 1조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건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10분기만이다.

특히 이번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 2011년 2분기의 1조7000억원 이후 최근 10년 사이에 두번째로 큰 영업이익 규모다.

시장 전망치도 다소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1분기 1조286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이번 실적 상승은 철광 사업의 업황이 개선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2분기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철강 사업에서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주요 국가들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실적이 반등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시황 회복에 따라 판매가 상승 등으로 철강업종이 전반적으로 회복됐다"며 "철강 이외 부문도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올해부터 투자가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 실적 예상치를 기업설명회 개최 전에 미리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오는 26일 1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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