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 제넥신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해외 임상 돕는다

김우현 기자 2021. 4. 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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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제넥신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인 'GX-19N'의 해외 임상을 지원한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지원을 통해 남아공 등 변이 바이러스가 출몰하는 지역에서도 임상을 추진하게 됐다"며 "GX-19N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기존 코로나19뿐 아니라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 가능한 예방 효과를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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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왼쪽)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지영미 소장(오른쪽)이 경기도 판교 제넥신 본사에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제공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제넥신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인 'GX-19N'의 해외 임상을 지원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제넥신과 글로벌 임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GX-19N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남아공 등 변이 바이러스가 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 해외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체결됐다. 제넥신이 동물 모델을 활용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GX-19N의 효능을 확인하면 이를 토대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기관의 해외 임상 설계 역량, 국제 네트워크, 글로벌 바이러스 네트워크(GVN) 등을 활용해 해외 지역에 임상 2/3상 시험 허가를 신청하고 승인받을 계획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따르면 GX-19N은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에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을 추가해 기존 코로나19는 물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제넥신은 지난 2월 국내에서 GX-19N의 임상 1상을 마치고 건강한 성인 150명을 대상으로 2a상에 돌입했다. 지난 3월에는 인도네시아에 임상 2/3상 시험 허가를 신청했다.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은 "제넥신과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세계적 대유행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지원을 통해 남아공 등 변이 바이러스가 출몰하는 지역에서도 임상을 추진하게 됐다"며 "GX-19N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기존 코로나19뿐 아니라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 가능한 예방 효과를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우현 기자 mnch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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