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광주·전남 의원은 누구..이개호 불출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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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재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 총사퇴로 새판짜기에 들어간 가운데 광주·전남 출신 의원들 중 최고위원에 누가 도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오는 5월2일 민주당 당대표 경선과 함께 치러지는 최고위원 선출에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재선 이상 의원들 중 출마가 예상된다.
광주·전남지역 재선 이상 의원들은 오는 14일 서울에서 만날 예정이어서 최고위원 도전자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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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호남 반드시 배출해야, 출마자 없으면 도전"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4·7재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 총사퇴로 새판짜기에 들어간 가운데 광주·전남 출신 의원들 중 최고위원에 누가 도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오는 5월2일 민주당 당대표 경선과 함께 치러지는 최고위원 선출에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재선 이상 의원들 중 출마가 예상된다.
현재 재선 이상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은 총 5명이다.
3선으로 광주·전남지역 최다선인 이개호 (담양·함평·영광·장성)의원이 출마가 유력하게 보였으나 사실상 불출마선언을 했다.
이 의원은 "서삼석 송갑석 의원 등 재선 그룹 의원 중 한명이 최고위원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사실상 불출마 뜻을 비쳤다.
이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최고위원 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이 의원은 또 이미 2016년 총선에서 호남 유일의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호남몫 지명직 최고위원을 한 적이 있다.
재선 그룹 중에는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송갑석(광주 서구갑)·신정훈(나주·화순)·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이 최고위원 도전이 예상된다.
서삼석 의원은 지난번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하려다 전북 출신 한병도(전북 익산) 의원과 광주 출신 양향자(광주서구을) 의원이 호남 몫으로 도전하자 출마를 접었다. 이번에 양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중도하차함에 따라 서 의원의 도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송갑석 의원 역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어 거취가 주목된다.
광주·전남지역 재선 이상 의원들은 오는 14일 서울에서 만날 예정이어서 최고위원 도전자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초선 의원 중에는 이병훈(광주 동남을)의원이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선출 전망에 대한 질문에 " 호남이 정치의 변방으로 나아가선 안된다. 반드시 최고위원이 나와야 한다"면서 "출마할 사람 있으면 내부 논의해서 밀어줘야 한다. 하지만 없다면 저도 최고위원 도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성되는 민주당 지도부는 상당한 권한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면서 "여권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이 내년 대선 승리를 이끌기 위해선 역할론이 필요할 것이며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최고위원 선출에 그런 기류가 반영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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