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AZ 백신 접종 재개..'서울형 거리두기' 논란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와 함께 바로 짚어보겠습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신규 확진자가 587명입니다. 일단 하지만 또 검사 수가 평일 대비 그만큼 또 적었던 그 영향 때문이라고 봐야죠?
[유병욱]
그렇습니다. 사실 이 검사 건수를 한번 보면 지난주에 우리가 700명이 확진됐을 때만 해도 8만 2000, 8만 6000, 8만 9000건의 검사 건수가 있을 때는 600~700명. 그러다가 어제만 해도 실제로 검사 건수가 4만 명대로 뚝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검사건수 대비로 봤다고 하면 그걸 우리가 그냥 단순 비교를 했을 때 8만 9000건 했을 때 700명이었으면 지금 4만 건인데 500명 후반대잖아요. 그러면 절반으로 줄었는데 숫자는 실제 준 건 약 15% 정도밖에 줄지 않으니까 수요일이나 목요일 정도가 보통 일반적으로 검사건수가 8만 9000건, 9만 1000건 정도 나온다고 하면 수학적 계산에 따라서도 이번 주에만 80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예측이 가능합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주요 방역지표도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먼저 최근 2주간 감염경로 관련된 그래픽이 있는데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일단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조사 중 비율이 지금 27.5%가 넘습니다. 그만큼 우리 지역사회 내에서 조용한 전파가 많다라는 의미겠고 또 선행 확진자 접촉은 집단 발병과 달리 지역사회 내에서 어떻게 보면 소규모 모임이나 지인 간의 접촉을 통해서 감염된 사람이 이렇게 많다라는 의미인 거지 않습니까?
[유병욱]
그렇습니다. 선행 확진자 접촉 숫자가 많다는 건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가족 중 한 분, 예를 들어서 부모님을 만나러 간 따님이 계신데 따님이 와서 3일 정도 있다가 부모님이 확진됐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따님이 검사를 받았더니 따님이 확진이 됐어요. 그러면 그 따님의 남편분하고 가족분들 검사가 진행되는데 남편분은 음성이고 자녀분들은 또 양성이 나오고 선행으로 확인되는 게, 즉 우리가 예전에는 코로나19 발병하면 특정 종교 시설, 특정 시설,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발병이라고 했지만 지금 어떻게 보면 우리 방역 당국에서 꼼꼼하게 잘 찾고 있어서 선행이 나타나는 것도 있지만 또 하나는 그만큼 방역에 대해서 우리가 개인별로 느슨해졌다는 겁니다. 그냥 만나고 작년 우리 추석만 해도 부모님을 만날까 말까 했었는데 이번 설 연휴를 지나면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실질적으로 저를 돌아봐도 그런데요. 부모님 만나는 데 대해서 그렇게 꺼리낌이 없고 하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난주 같은 경우는 감염 조사 중, 즉 감염 경로를 모르는 게 28% 선이었는데 정은경 청장께서 작년에 청장 되기 전에 하셨던 말씀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우리나라의 방역, 우리 인력으로는 5% 미만의 감염 경로를 모르는 정도면 우리가 감내가 가능하다. 그때부터는 인력이 충원됐다 하더라도 지금 그 5%라고 했던 기준으로 볼 때 우리는 지금 현재 이 방역 추적의 속도가 실제로 확산 속도를 놓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이런 지표를 좀 개선하기 위해서 또 확진자 숫자를 줄이기 위해서 오늘부터 3주 동안 거리두기 단계 그리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유지되지 않습니까? 이걸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단계 지역에서는 유흥시설 관련해서 집합금지가 됐지만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이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경우에는 해당 지자체가 이걸 오후 10시까지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것으로 완화할 수 있게 했잖아요. 이거 포함해서 전반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유병욱]
우선 완화된 부분에 대해서는 혹시라도 메시지가 잘못 전달되지 않을까. 사실 우리가 고위험 6개 업소 같은 경우는 밤 10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상 영업을 못하는 게 맞는데요. 그런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지자체에서 10시까지는 괜찮다, 잘 지키면. 그런 경우에는 7시나 8시에 시작해서 들어오시는 손님, 이미 계신 손님을 나가지 못하게 하면 소위 말하는, 즉 방역을 어기는 그런 게 자연스럽게 되겠죠. 그런 것들이 이미 부산에서 많이 확인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서울, 수도권하고 부산 그리고 몇몇 지자체에서는 2단계와 집합금지 된 그런 업종 그다음에 좀 더 잘 지켜줄 것이라는 메시지를 했는데 이런 메시지들이 실제로 현실적으로 단속, 또는 과태료 이런 부분을 떠나서 사용자인 국민들의 피로 현상 때문에 과연 이것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잘 지켜질지 하는 그런 부분.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지금 서울시에서 나오는 서울형 거리두기의 목소리와 중앙에서 나오는 중대본의 목소리에 대해서 일부 국민들께서 혼돈 또는 지지하는 것이 갈라질 수 있는 그런 걱정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선은 중앙정부에서 나오는 이것은 과학적 근거에 따라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서울시에서 제안할 수 있는 부분들이 어떤 거냐. 정책적이거나 정무적인 것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에 따라서 전문가들이 실명으로 제한을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고위험시설 같은 경우 정은경 청장이 어제 얘기한 부분처럼 지하이고 밀집되기 쉽고 환기가 안 되는 시설이라서 닫는 게 맞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서울시와 같이 공부하는 전문가들에 대한 재검증을 받고 동의 또는 조정안이 나오고 예를 들어서 치킨집, 이런 경우에도 낮에 치킨집을 하는 것보다는 저녁시간이 많은데 즉 우리가 열 수 있는 시간이 5시간이라고 하면 7시부터 12시 5시간 하는 데 방역지침을 지키고 주로 배달, 홀에 계시는 동안에는 마스크 착용을 카페에서 준하는. 이런 촘촘한 방역과 실질적으로 실생활, 운동시설 같은 경우에도 낮 동안에 실내체육시설에 가지는 않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만약에 서울시가 실질적으로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전문가들과 같이 해서 중대본이 최근에 많이 얘기 듣던 게 실생활의 이야기가 전달이 잘 안 되는 것 같다라는 우려도 있고 그런 것들이 전문가분들도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런 서울시에서 다양한 채널의 전문가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들어서 협의하는 단계로 이해하시면 저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마침 서울형 거리두기 관련해서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셨으니까 추가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아직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에서 어떤 대책을 할 건지 구체적인 안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문가나 또 여러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 현장의 목소리 듣고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일각에서 나오는 얘기로는 교수님께서 앞서 잠깐 말씀하셨지만 업종별로 영업시간을 좀 차등화하는, 다르게 하는 방안이 거론이 되고 있더라고요. 이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유병욱]
우선 이것은 방역과 실질적인 실물경제의 그런 균형이 가능한 건데요. 우리 국민들이 생각할 때 국민 정서상 우리가 위험하다고 말하는 그러한 시설에 대해서 시간을 연장하거나 방역을 완화하는 방역은 서울시에서도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다만 현실적으로 우리가 방역이 잘 지켜지고 방역지침이 잘 진행되고 우리 국민, 시민들이 잘 따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면 운영시간에 대한 총량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실내운동시설, PC방 그리고 고위험시설로 분류되지 않는 실내시설 등에서 지침이 시간에 따라서 조정이 가능하다고 하면 가능할 것으로 저는 봅니다. 다만 주점 등은 이것이 술 또는 음료 등을 통해서 사람들이 모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밤이 깊어지게 되면 방역을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 시간에 대한 부분은 아무래도 그 업종에 따라서 좀 유연하게 접근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지금 관련된 그래픽이 나가고 있는데 이건 확정되지 않은, 어떻게 보면 예시안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여러 업종이 있는데 주로 영업을 하는 시간이 있을 테니까 거기에 맞춰서 영업제한시간을 나누는 게 어떻겠냐, 이건 예시안이고. 이것과 관련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고 조만간 최종안이 나올 것 같은데 참고로 시청자 여러분께는 예시안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다만 교수님께 연장선상에서 질문을 드리면 이런 경제적인 피해라든지 코로나19 확산세라든지 이게 비단 서울시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서울시만 별도의 거리두기 조치를 할 경우에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또 앞서 말씀하셨지만 전반적인 방역 체계 혼란 이런 문제가 불거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병욱]
이 부분은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있는 서울, 경기 그리고 부산의 경우에는 1.5단계랑은 조금 다릅니다. 우리가 이번에 조금 더 강화되기 전만 해도 1.5단계 지역인 경우에는 사실 영업시간 제한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런 부분은 약간 다를 텐데요. 두 가지의 목소리에 국민의 혼돈을 피하는 건 맞지만 우리가 실질적으로 방역에 대해서 실물경제와 조금 동떨어진 지침이 나오는 부분이 있다라는 목소리를 서울시에서 대표로 내준다고 한다면 그런 것들이 다른 시도에서도, 이건 정무적이나 행정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 과학적 근거를 두고 일률적인 것이 아닌 그런 기준을 세울 수 있는 하나의 시도로 확인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에 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도입도 언급이 됐잖아요. 그런데 자가진단키트 같은 경우에는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마는 어떤 정확성이라든지 아니면 무증상 감염자에게는 약간 민감도가 떨어진다, 이런 약점도 있지 않습니까?
[유병욱]
그 부분은 저는 제 개인적인 사견을 바탕으로 먼저 말씀을 드리면 이 신속진단키트를 코로나 확진에 사용하는 건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반대입니다.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이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정의가 중요한데요. 신속진단키트가 방법이 코에 또 입에 비말로 해서 하는 신속진단키트가 있고 또는 우리가 당뇨 측정하듯이, 혈당 측정하듯이 피를 떨어뜨려서 하는 방법이 있는데 둘 다 시간이 빠르게 할 수 있죠. 그런데 코랑 인두로 하는 경우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민감도, 즉 환자를 양성으로 확진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혈당 검사하는 것처럼 피를 떨어뜨려서하는 키트의 경우에는 특이도라고 해서 병이 없는 사람에게 없다라고 얘기하는 건 거의 99%, 100%거든요. 따라서 대유행으로 진행하는 경우. 6일, 7일 전에 BBC에서 나왔던 기사를 인용하자면 실질적으로 영국에서는 특정한 그런 직업군에 대해서 혈액을 떨어뜨려서 진행하는 신속검사를 진행함으로써 이 대유행의 고리를 차단해야 된다라고 나왔고 그게 시행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례를 한번 들어보자면 고위험시설에서 근무하시는 업소 종사자분들에게 코로 검사하는 건 분명히 이거는 의료진, 임상병리 선생님, 간호사, 의사선생님이 진행하지만 혈당 검사에서 떨어뜨리는 것 같은 경우는 집에서도 당뇨인들께서도 하고 계시잖아요. 그런 것을 행정지도와 감시에 따라서 진행을 하고 없는 사람은 없다고 하고 만약에 의심되는 사람이 있으면 그 군을 하나로 묶어서 동일집단 PCR 검사를 진행하는 방법으로서 우리가 업장을 열거나 또는 이런 대규모 4차 유행이 확산되는 걸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만약 이런 부분들이 나중에 학교가 다시 2학기에 개학을 하거나 또는 기숙사가 있는 대학교 또는 군대 합숙시설 등에서 우리가 풀링 검사들의 PCR 말고도 신속검사를 통해서 1000명, 2000명이 나올 때는 유용성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 부분을 시험적으로 우리가 파일럿이라고 하죠. 부분적으로 진행을 해 보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지만 확진을 위해서 전 국민에게 키트를 나눠주고 집에서 검사하는 건 저는 아직도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앵커]
조금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전문가분들마다 의견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유병욱]
그럼요. 그 부분은 사회적 측면이냐. 아니면 보통 우리가 근거 중심의 의학이라고 얘기하는데요. 보통 실질적으로 저도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거의 50명에서 많게는 100명 정도 코로나 검사하시는 분들 모시고 있거든요. 그러면 하루에 한 분, 두 분 정도 무증상인데 감염자가 나옵니다. 100% 코, 비인두 PCR 검사를 하는데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목적에 따라서 검사를 하지만 우리가 이 확산세를 막거나 또는 특정한 무증상군의 젊은분들에게 진행하는 데 있어서는 다양한 근거를 가질 수가 있어요. 다만 전 국민에게 집에 나눠줘서 집에서 자가검진을 코로 찔러서 하는 검사의 경우에는 검체가 부적절할 수도 있고 실질적으로 거기에 따른 검사 결과의 판독도 본인이 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책임이 국민에게 전가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정무적이거나 행정적을 떠나서 근거 중심으로 한다면 물론 전문가들끼리 의견이 갈릴 수 있지만 누가 책임의 주체가 되느냐. 시행하는 의료진하고 정부가 지느냐, 개인이 지느냐에 따라서 있기 때문에 저는 집에서 신속검사하는 건 끝까지 반대할 것입니다.
[앵커]
일단 장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여러 논란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전문가들 사이에 좀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라는 쪽으로 정리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쉽지 않은 문제고요. 백신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 논란으로 중단이 됐다가 오늘부터 다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아무래도 맞는 이익이 위험성보다는 크다라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거죠?
[유병욱]
사실 예방접종이라고 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이 본인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에 20, 30, 40대의 예방접종 이행률이 그렇게 높지 않고 반대로 65세 이상인 경우가 높았던 것은 예방접종을 했을 때 내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많다는 건데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됐던 지난 몇 달간을 봤을 때 국내에서 실질적으로, 특히 80세 이상인 경우에 중증으로의 입원이나 또는 사망, 이 중증 이후 치료 같은 것들이 얼마나 좋았는지는 지금 그래픽으로 나갈 것 같은데 질실적으로 우리가 예방접종을 했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점. 그렇지만 예방접종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해를 봤을 때 실질적으로 그건 일반적인 독감 예방접종하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혈전들의 논란이 있지만 우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50세 이상, 65세 이상 그리고 고령 또는 만성질환자에 있어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 된다. 다 젊은층에 있어서는 아주 희귀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신중해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측면에서 연구 결과 발표를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마지막으로 이렇게 30살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일단 제외를 했는데 집단 면역 형성의 목표와 관련해서는 현재 지금 백신 수급이 썩 그렇게 좋지는 않은 상황 아닙니까? 이게 조금 원활하게 백신 접종이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유병욱]
우선 저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첫째, 하반기까지 신속한 예방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그러니까 전 국민 70%의 집단면역이라는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고위험군 중심으로 간다는 것. 그다음에 두 번째는 우리가 생각한 것 만큼은 아니어도 백신이 들어온다고 할 때는 우리가 독감 예방접종이 기준일 때 만 18세 미만을 제외한, 만 62세 이상에 집중함으로써 치명률을 낮춘다는 것. 세 번째는 예방접종이 들어왔을 때는 충분히 우리가 2700~2800만 도즈가 충분히 들어왔을 때는 그때는 젊은층에서의 예방접종을 독려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서 정부가 원하는 것을 진행해야 되는데 역시 이거는 수급에 대한, 곧 대통령이 주재해서 회의가 진행된다고 하시는데 회의에서는 꼭 접종에 관련된 도입과 그것이 진행될 것 같으면... 백신 달력이라고 하죠. 이런 것들이 발표가 돼서 국민들과 의료진 그리고 모든 분들이 공유해서 안심하고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연장선상에서 국민께 투명하게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개를 하고 만약에 백신 수급이 여의치 못하고 여러 부작용 등에 대한 논란 때문에 백신 기피 현상이라든지 이런 게 나타난다면 정책의 목표 자체를 기존의 고위험군의 치명률을 낮추는 것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전반적인 수급계획, 접종계획을 보완하거나 수정할 필요도 있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유병욱]
그럼요. 그 이유를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만약에 아프리카의 한 국가에서 태어나서 코로나19라는 걸 뉴스로만 봤지 예방접종이라든지 마스크를 전혀 모르고 그냥 언론으로만 보고 있는 사람. 이러다가 갑자기 어떤 사람들은 누가 연락와서 죽었대. 이런 나라에서 태어난 것보다 대한민국에 있는 게 낫다고 봅니다. 고민할 여지가 있는 것이죠. 하지만 본인이 있는 순간과 처할 수 있는 그런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잖아요. 일단 6월까지 상반기에 있어서 도입의 목표에 만약에 차질이 있다고 하면 상반기에 방역의 목표를 우리가 경제와 균형을 두는 것이 아니라 방역의 고삐를 쥐어서 환자를 줄이고 치명률을 낮추면서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을 중점, 하반기에 물량에 대한 투명성을 바탕으로 젊은층에 대한 예방접종을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독감예방접종 만 65세에서 62세로 낮춰서 진행한 부분, 50세 이상인 경우에는 투석을 하시거나 또 암으로 치료하셔서 면역이 떨어지시는 분 그리고 50세 이상에서 본인이 접종을 원하시는 만성질환자로 선별을 해서 예방접종을 선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략적 바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방역점검회의가 열릴 예정인데 거기에서 또 어떤 얘기가 나올지 교수님 등 전문가분들의 의견이 또 충분히 논의가 되지 않겠습니까? 잠시 뒤에 오늘 오후에 공개된다고 하면 이어지는 뉴스에서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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