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내 전파' 잇따라..'태권도학원'발 초등생 6명 감염도

장지훈 기자 2021. 4. 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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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 전파' 의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흘 만에 학생 확진자가 45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 한 초등학교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인근 한 태권도학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북구 C초등학교에서는 지난 9일 학생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이후 교내 접촉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진단검사가 진행됐는데 교직원 1명이 지난 11일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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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확진자 사흘새 45명 늘어
교직원 확진자도 5명 늘어 총 329명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4.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 전파' 의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흘 만에 학생 확진자가 45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 한 초등학교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인근 한 태권도학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학생 확진자는 1895명이다. 사흘 전인 지난 9일 0시 기준과 비교해 45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24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 11명, 고등학생 10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감염경로를 보면 교내 전파 의심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 동대문구 A중학교에서는 지난 8일 교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교내 접촉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진행됐는데 이후 학생 4명이 지난 9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중학교는 오는 19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로구 B고등학교에서도 교직원에 이어 학생이 추가로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 학교 교직원 1명이 지난 8일 확진된 이후 실시된 접촉 학생·교직원 진단검사에서 지난 10일 학생 2명, 지난 11일 학생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성북구 C초등학교에서는 지난 9일 학생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이후 교내 접촉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진단검사가 진행됐는데 교직원 1명이 지난 11일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 D초등학교에서는 학생 6명이 지난 10일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실내체육시설로 분류된 학교 인근 E태권도학원 수강생으로 파악됐다.

E태권도학원에서는 지난 7일 최초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와 수강생, 가족 등으로 전파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총 21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D초등학교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동작구 F초등학교에서는 가족이 먼저 확진된 이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학생 4명이 지난 10~11일 사이에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이 학교는 오는 13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구 G초등학교, 동작구 H초등학교, 은평구 I초등학교, 서초구 J초등학교 등에서도 가족 확진에 따른 학생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교직원의 경우 지난 9일 0시 이후 이날 0시까지 사흘 동안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초·중학교 종사자가 각 2명, 고등학교 종사자가 1명이다. 이에 따른 교직원 누적 확진자는 329명으로 늘어났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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