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우드, 호날두 이후 18년 만에 맨유 기록 세웠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4. 12. 14: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메이슨 그린우드가 12일 토트넘전에서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토트넘 격파에 앞장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샛별 메이슨 그린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이후 18년 만에 대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우드는 12일 영국 런던 토트넛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토트넘과 원정경기에 1-1로 맞선 후반 27분에 교체투입됐다. 추가시간까지 20여 분 동안 뛰면서 그야말로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그린우드는 교체 투입 7분 만에 절묘한 패스로 에딘손 카바니의 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에는 포그바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19세 192일의 그린우드는 1골·1어시스트를 쌓으며 여러 기록을 만들었다. 그린우드는 이 골로 맨유에서 13호골을 기록, 만 20세 이전 선수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웨인 루니의 15골에 이어 그린우드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함께 13골을 기록했다.

또 맨유의 10대가 교체로 들어가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한 것은 2003년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츠머스전) 이후 18년 만이다.

일찌감치 천재성을 뽐내온 그린우드는 양발을 두루 잘쓰고 결정력이 빼어나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확실한 기대주로 손꼽힌다. 현지 언론은 어린 나이지만 문란한 사생활 등으로 적잖은 문제를 일으켰던 그린우드가 얼마나 축구에 매진하느냐에 따라 성공의 크기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