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관 입주 안 한다..광진구 자택에서 통근(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 공관 마련에 예산을 쓰지 않기로 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번 제38대 시장 재임 기간 별도의 시장 공관을 구하지 않고 광진구 자택에서 통근하기로 했다.
서울시장 공관은 1981년부터 혜화동 저택을 사용했는데 이 건물이 한양도성 터에 지어져 문화재를 훼손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오 시장 재임 중이던 2008년 한남동 이전이 계획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 공관 마련에 예산을 쓰지 않기로 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번 제38대 시장 재임 기간 별도의 시장 공관을 구하지 않고 광진구 자택에서 통근하기로 했다.
시는 "오 시장이 코로나19로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감안해 공관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라 취해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관은 단순 주거가 아닌 공적 공간으로 안정적인 시장 직무 수행, 주요 인사 접견 등을 위해 운영됐다"며 "시는 제38대 시장 취임에 맞춰 공관 임차 등을 검토했으나 공관을 운영하지 않음에 따라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 측은 코로나19 상황뿐만 아니라 1년 남짓한 임기 중 공관을 구하는 데 힘을 쓰고 불필요한 논란을 초래하기보다 시정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임자인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은 종로구 가회동에 대지 660㎡ 규모, 전세가 28억원짜리 공관을 구했다. 가회동 공관은 전세가액이 직전에 사용하던 은평 뉴타운 공관의 10배에 달해 '호화 공관'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서울시장 공관은 1981년부터 혜화동 저택을 사용했는데 이 건물이 한양도성 터에 지어져 문화재를 훼손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오 시장 재임 중이던 2008년 한남동 이전이 계획됐다.
2009년 완공된 한남동 건물은 당시 글로벌 경기 침체를 맞아 시장 공관 대신 중소기업인이 각종 회의, 세미나, 외빈 응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공간으로 변경돼 지금까지 '파트너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유지 중이다.
박 전 시장은 공관을 은평 뉴타운으로 옮겼다가 가회동으로 다시 이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과거 혜화동 시절부터 시장 공관이 쭉 있었으니 최근 몇십 년 내에선 공관이 없었던 시장님이 없었다"고 전했다.
jk@yna.co.kr
- ☞ 윤여정 '고상한 체하는 영국인' 농담으로 시상식 휘어잡다
- ☞ 북한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얼굴, 과거와 달라졌다?
- ☞ 112 전화해 "짜장면 먹고싶어"…경찰 기지로 성폭행 피해자 구출
- ☞ '연우·하영이 이제 안녕…' 도경완-장윤정 가족 '슈돌' 하차
- ☞ 유흥주점 여점주 숨진 채 발견…현장 다녀간 중국인 체포
- ☞ "돌아가서 개나 먹어"…손흥민, 맨유전 뒤 인종차별 피해
- ☞ 미 해군소령, 하와이 리조트서 총격·대치 후 극단적 선택
- ☞ 이상직 딸 포르쉐에 이스타항공 돈 1억 들어간 정황 포착
- ☞ 경적 울렸다가 낭패를…차 부수며 '분노대방출' 중국 남성 구속
- ☞ 퇴직금 굴려 투자한다는데…노후준비는 이렇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