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김정현 조종 논란에 누리꾼 "이런게 가스라이팅"
[스포츠경향]
배우 서예지가 드라마 ‘시간’에 출연한 김정현의 멜로신을 조종했다는 것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서예지의 연애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서예지의 특이한 사랑 확인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 MC로 출연했던 서예지의 발언이 담겨있다. 서예지는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친구에게 남자친구가 ‘너 오늘 진짜 이쁘다’라고 하면 비호감을 느낀다. 짧은 치마를 입으면 ‘입지 마’라고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처음부터 짧은 치마를 안 입으면 그런 일이 안생긴다”라고 말하자 서예지는 “예쁜 다리도 보여주고 사랑도 확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 발언은 많은 이들로부터 “독특하다”라는 평을 들었다.
한편, 12일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018년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 촬영당시 여자 주인공 서현과 스킨십을 최소화 시켜달라며 대본 수정을 요구했으며, 섭식 장애 등을 호소하다 12회에서 하차하게된 중심에 당시 연인 사이였던 서예지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나눈 문자 메시지에서는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행동 딱딱하게 잘 하고, 스킨십 노노” “로맨스 없게 스킨십 없게 잘 바꿔서 가기”라며 김정현에게 끊임없이 요구했다. 서예지는 또 문자에서 “자긴 나로 인해 행복하니 날 더 행복하게 만들라”고 주문하고 김정현은 이에 수긍하며 따른다.
매체는 ‘시간’ 대본을 입수해 당시 대본에 삽입됐던 여러 멜로 장면이 김정현의 요구로 인해 실제로 다른 장면으로 대체됐다고 밝혔다. 심지어 결혼식 장면에서는 ‘팔짱없는 결혼식’으로 치러졌다면서 “세계 드라마 최초로 ‘거리두기’ 버진로드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스라이팅 생각난다” “프로 연기자 맞냐” “성인 남자 맞냐, 공사를 구분 못한다니…” “서현이 무슨 죄?” “제작진 극한직업” 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논란과 관련해 김정현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오엔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스포츠경향에 “현재 김정현과 전속계약 분쟁 중인 상황인 만큼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서예지의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는 같은 날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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