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심판협회 "손흥민 반칙 당한 것 맞다" (공식입장)

박찬형 2021. 4. 12.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25·스코틀랜드)에게 얼굴을 맞은 것이 파울임을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재차 확인받았다.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에딘손 카바니(34·우루과이)가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손흥민이 맥토미니에게 반칙을 당한 것이 먼저라고 판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득점이 취소되고 토트넘에 프리킥이 주어진 것에 대한 논란이 인종차별 문제로 커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25·스코틀랜드)에게 얼굴을 맞은 것이 파울임을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재차 확인받았다.

잉글랜드프로축구심판협회(PGMOL)는 12일(한국시간) “맥토미니가 자연스럽게 달리는 과정이었다고 보기 어렵다. 조심성이 부족한 (팔) 동작이었다”며 반칙 선언은 옳았다고 밝혔다.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에딘손 카바니(34·우루과이)가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손흥민이 맥토미니에게 반칙을 당한 것이 먼저라고 판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득점이 취소되고 토트넘에 프리킥이 주어진 것에 대한 논란이 인종차별 문제로 커지고 있다.

토트넘 손흥민이 맨유 미드필더 맥토미니로부터 얼굴을 맞은 것이 파울임을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재차 확인받았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손흥민은 맥토미니 팔에 얼굴, 그중에서도 통증이 클 수밖에 없는 코를 가격당하여 순간적인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그러나 일부 영국 언론·전문가와 현지 축구팬은 ‘다친 것도 아닌데 과장된 동작으로 파울임을 어필, 결과적으로 맨유 득점을 무산시켰다’며 비판하고 있다. 축구에 대한 지적을 넘어 ‘아시아인’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이 쏟아지는 중이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PGMOL은 맥토미니의 팔 동작을 달리기를 위한 정상적인 과정이 아니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고의성을 단언할 수는 없지만, 손흥민 얼굴을 때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 정도는 알면서 한 행동으로 분석한 것이다.

토트넘은 맨유전 1-3 패배 후 “손흥민이 겪은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을 보고했다. 구단은 EPL 사무국과 함께 모든 사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맥토미니 반칙 7분 후 토트넘 첫 골을 넣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맨유전까지 14골 9어시스트로 2020-21 EPL 득점 4위 및 도움 5위다. chanyu2@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