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과 함께 부산시정 이끌 정무직 인선에 하마평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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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news3@pressian.co)]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새로운 부산시정을 이끌 정무라인으로 누가 들어오게 되는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무라인 인선과는 별도로 박 시장은 인수위 역할을 하게 될 '부산미래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시정 미래 비전 구상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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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새로운 부산시정을 이끌 정무라인으로 누가 들어오게 되는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시장은 4급 이상 개방직 16명과 별정직 17명의 시청 공무원을 임명할 수 있다.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정책수석보좌관(2급 상당), 대외협력보좌관(3급 상당), 서울본부장(4급 상당) 등 개방직(전문임기제)과 별정직 5급 6명, 7급 3명 등은 시장을 직접 보좌하는 정무적 역할을 맡게 된다.
1년 2개월가량의 민선 7기 잔여 임기를 지내야 하는 박 시장 입장에서는 파격 인사보다는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행정 경험이나 역량이 갖춘 인사들이 선임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온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제 위기가 찾아온 부산에 다시 활력을 넣기 위해서는 경제부시장 인선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무라인 임명 대상자로 선거 운동 과정에서도 캠프 내 요직을 맡았던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이성권 전 의원, 성희엽 공보실장, 박경은 종합상황실장, 전진영 대변인 등을 비롯한 다수가 거론되고 있다.
성 실장은 지난 1990년대부터 박 시장과 함께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오랜 이연을 이어온 핵심 측근 중 한 사람이다. 허남식 시장때 정무특보 격인 대외협력보좌관으로 활동했고 기획재정부 홍보전문관을 역임했다.
이성권 본부장은 초선 의원 출신으로 고베총영사를 지냈고 외교 업무에 능하다.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등 정치 이력도 화려하며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총괄했던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 보수개혁에 앞장섰던 인물이기도 해서 중용이 예상된다.
박경은 실장은 박 시장이 17대 국회의원을 지낼 때 보좌관으로 함께 한 후부터 지금까지 곁을 지키고 있으며 전진영 대변인의 경우 캠프 내부 실무를 도맡으면서 박 시장의 생각과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업무적인 면에서 인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연이 깊은 이수원 전 국민의힘 부산진갑 당협위원장, 전종민 부산시당 정책개발실장도 정무직 인선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KBS부산총국장을 지낸 조한제 캠프 선대본부장,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까지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박 시장은 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정무직 인사가) 급한 것은 아니다. 시급한 업무를 먼저 처리한 뒤 천천히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보겠다"며 "정무라인은 저를 보좌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기에 최종 인선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무라인 인선과는 별도로 박 시장은 인수위 역할을 하게 될 '부산미래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시정 미래 비전 구상을 실시 중이다. 혁신위 위원장에는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 선임됐으며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교수·시민단체·외국인 등이 대거 포진됐다.
혁신위는 한 달가량 부산시정 미래 비전을 만들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분야별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업무가 종료된 후에는 상시 자문위 형태로 운영될 수 있다.
[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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